유럽 헌법 `꺼진 불씨'가 되살아날 수 있을까. 유럽연합(EU)이 사장될 위기에 처한 유럽헌법을 살려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열린 EU 정상회담을 계기로 회원국들 사이에 유럽헌법을 되살릴 때가 됐다는 공감대가 확인됐고, 독일을 주축으로 헌법 통과와 통합 일정을 다시 만들어 추진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가 20일 보도했다. “함 살려 보자고요~” /로이터 `총대'를 멘 것은 내년 첫날부터 6개월간 EU 의장국을 맡게 된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지난 14∼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담에서 메르켈총리는 독일이 의장국을 맡는 동안 유럽헌법을 다시 논의하겠다고 선언했다. 6개월간의 논의 뒤 내년 중반 쯤 회원국 지도자들이 모이는 정부간 회담을 열고, 내년 말까지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