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이 사람의 얼굴이 맘에 든다고 한다. 하지만 편지를 제아무리 잘쓴들,
솔직히 이 사람을 잘생겼다고 할 수는 없지 않을까 ㅋㅋ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에게 장문의 공개서한을 보내 세계의 눈길을 끌었던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사진)대통령이 이번엔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게 편지를 보냈다.
로이터통신은 19일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메르켈 총리에게 서한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란학생통신(ISNA)을 인용해 보도했다. 테헤란 주재 독일 외교관도 이를 확인했으나, 이란 외교부측은 이 편지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코멘트도 피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지난 5월 부시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서 미국의 중동정책과 이라크전의 부도덕성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 편지가 반미 정서를 타고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막가파식 정치인'에서 `반미·반세계화의 심벌'로 부상하는 성과를 거뒀었다.
독일로 보낸 이번 편지는 지난번과 달리 내용이 즉각 알려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란은 서방국가들 가운데 상대적으로 독일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전임 무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은 독일 유학파 출신으로 관료가 된 뒤에도 독일에 오래 근무한 적이 있어 독일과 우호관계를 유지했다. 독일에는 과거 파흘라비(팔레비) 왕조의 박해를 피해간 이란 난민들이 많았고, 지금도 이란 출신 노동자들이 다수 체류하고 있다. 독일은 이란의 최대 수입상대국이고, 문화·스포츠 교류 등도 이뤄져왔다.
그러나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집권해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부인하는 등 독일의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면서 관계가 껄끄러워졌다. 독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은 아니지만 5개 상임이사국과 함께 이란 핵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
이란은 서방측 핵포기 인센티브 제안에 대해 아직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메르켈 총리에 보낸 편지에서 협상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부시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의 스타일로 미뤄, 이번에도 사회·종교적 이슈에 대한 신념을 설파하며 이란의 입장을 옹호하는 내용일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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