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인수 제의를 받았던 인터넷 검색업체 야후가 일단 제의를 거부했다. AP통신 등은 야후가 11일 이사회를 연 뒤 성명을 내고 MS 측이 제시한 인수 가격 446억달러(약42조원)는 충분하지 않다며 인수 제의를 정식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야후는 2009년까지 수익성을 제고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활을 건 전략을 추진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MS의 제안을 신중히 분석한 결과 야후의 가치를 너무 저평가한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MS는 지난 1월31일 종가 기준 야후 주가에 61%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31달러의 가격으로 야후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야후 측은 지난해말부터 야후 주가가 매우 떨어진 상태에서 MS가 `헐값'에 앞서 회사를 가로채려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