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대세를 굳혀가고 있는 존 케리 후보가 예상 밖의 복병을 만났다. `폭로 전문 저널'로 악명 높은 인터넷 뉴스사이트 `드러지 리포트'가 케리 후보의 여자관계를 들고 나온 것. 케리 후보측은 "할 말이 없다"면서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자칫 `제2의 르윈스키 스캔들'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케리 후보는 13일 드러지 리포트가 보도한 여성 인턴직원과의 관계에 대해 "말할 것이 없다"면서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앞서 드러지 리포트는 케리 후보가 지난 2001년 봄부터 지난해까지 2년여 동안 자기 사무실에서 일하던 젊은 여성 인턴사원과 관계를 맺어왔으며, 이 여성은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아프리카로 도피했다고 보도했었다. 드러지 리포트는 문제의 여성과 친한 인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