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조치도 제대로 돼 있지 않은 공사장에서 사고로 숨지는 노동자들 문제에서 유치 과정에서의 부패 논란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둘러싸고 또 다른 문제가 불거졌다. 월드컵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조성 중인 호화 쇼핑몰과 사무단지 등을 건설하는 노동자들이 1년 넘게 임금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가디언은 29일 카타르 노동자들과 구호기관을 취재, 월드컵을 앞두고 짓고 있는 초현대식 호화 건물들의 이면에 임금체불로 고통받는 노동자들이 있다고 폭로했다. 대표적인 예가 카타르 수도 도하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알려진 알 비다 타워다. ‘축구의 탑(Tower of Football)’이라는 애칭이 붙은 이 빌딩은 높이 215m의 43층 건물로, 도하의 웨스트베이 상업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