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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후쿠다?

일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 정부에 ‘빨간 신호등’이 켜졌다.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도가 30%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것. 이대로 가다간 연금 문제에 발목을 잡혀 정국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에 빠졌던 전임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이 2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후쿠다 내각 지지율은 31%로, 30%대를 간신히 유지했다. 신문은 “이달 1, 2일 조사했을 때만 해도 지지율이 44%였었는데 20일도 채 되지 않아 13%포인트나 급락했다”고 전했다. 지난 9월 취임 뒤 한때 60%대에 이르렀던 내각 지지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선 후쿠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8%로 치솟은 것으로..

세 아이와 눈 속에서 사흘

눈 덮인 산속에서 길을 잃고 세 아이와 함께 사흘을 버티다 구조된 한 아버지의 이야기에 미국인들이 열광하고 있네요. CNN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지난해 12월 오리건주에서 눈보라 속에 길을 잃은 뒤 가족을 구하려다 홀로 숨진 한국교포 제임스 김 사건 이후 1년 만에 나온 ‘크리스마스 휴먼 스토리’를 집중 조명하면서 조난에서 구출까지를 생생히 전했습니다. 뉴스의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북쪽 패러다이스라는 소도시에 살고 있는 프레데릭 도밍게스(38). 도밍게스는 지난 16일 아들 크리스토퍼(18), 딸 알렉시스(14)와 조슈아(12)를 데리고 크리스마스트리로 쓸 나무를 구하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픽업트럭에 세 아이를 태우고 산길로 향했던 도밍게스는 눈 덮인 산에서 길을 잃고 말았다는..

남태평양의 '고래잡이 싸움'

일본과 호주 사이에 `고래잡이 갈등'이 벌어질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유럽국들과 국제 환경단체들이 오래전부터 비판해왔던 일본의 포경 어업 재개를 막겠다며 호주가 `총대'를 메고 나선 것 때문인데요. BBC, CNN, AP통신 등 외신들은 호주 정부가 태평양 남단에서 벌어지는 일본 포경선단의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공군과 해군을 동원하기로 했다고 19일 보도했습니다. 앞서 호주의 케빈 러드 신임 총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해서도 일본이 포경금지 국제협약을 위반하는지 여부를 감시하고 증거를 수집할 것이라면서 "충분한 자료를 모으기 위해 우리가 가진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노동당 소속인 러드 총리는 보수당의 전임 총리 존 하워드와 달리 강력한 친환경정책을..

[써니언니네서 퍼옴] 치즈 만드는 법

치즈를 집에서 만들수 있다는데 정말 가능할까..생각만 했었거든요. 레시피를 보니깐 의외로 간단하더군요. 해서 도전해봤어요. 레시피는 우리 까페에서 유명하신 루이님과 제가 좋아하는 제이미의 레시피를 참고했습니다. 제이미의 레시피가 좀더 편하더군요^^ 다 만들어진 치즈를 맛본 무난파가, '이렇게 쉽고 간단하니까, 앞으로 크림치즈 사먹지 말자'고 하더군요. 크허~~ 옆에서 보는게 쉽지, 막상 하려면 이것도 은근 중노동이거든요. 근데 맛을 보면, 살짝 감동스러워요. 잡맛이 전혀 섞이지 않고, 한입 베어물면 레몬즙의 은은함이 배어나오는데 아주 상큼해요. 어쩜 자주 만들어먹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조만간 코티지 치즈도 만들어볼 생각이구요. 린넷을 구하면, 모짜렐라 치즈에 도전할 생각이예요. 피자도 만들어먹고, 카프레..

남아공, '줄루의 반란'?

아프리카 정치ㆍ경제의 중심인 남아프리카공화국 흑인정권에 `격변'이 일어나고 있다. 넬슨 만델라의 반(反) 아파르트헤이트 투쟁으로 널리 알려진 집권 여당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전당대회에서 현직 대통령 타보 음베키(65)가 전직 부통령 제이콥 주마(65)에게 밀려 당권을 빼앗기는 사건이 벌어진 것. 2010년 월드컵을 앞두고 경제ㆍ사회적 과제가 쌓여있는 상황에서, 레임덕을 피할수 없게 된 음베키와 차기 대통령으로 사실상 내정된 주마가 정국을 어떻게 끌어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총재 경선이 끝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는 음베키(왼쪽)와 주마(오른쪽) 폴로콰네의 이변 북동부 림포포주(州)의 폴로콰네에서 18일 실시된 ANC 총재 경선에서 주마는 전체 대의원 투표 수의 60%가 넘는 2329표를 얻어..

일본, "편의점도 온실가스 규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렸던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끝나기 무섭게, 일본 정부가 강력한 온실가스 규제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저탄소 경제’의 주도권을 노리는 선진국들의 초강력 온실가스 감소 대책들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도 ‘온실가스 보고 의무’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발본적(拔本的) 대책’으로 지구온난화대책추진법의 대대적인 개정을 서두르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입수, 공개한 개정법안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기업·시설의 범위를 크게 넓히고, 업종별·기업별로 배출 억제 지침을 정해 이를 충족시키지 못한 사업자는 일반에 공개하는 등의 조치를 담고 있다. 현행법은 일정 규모 이상의 공장 등 사무소와 사업시설 단..

대선 무한도전

요즘 우리 딸이 정치에 관심?? 많다. ㅋㅋ 왕십리역 부근에 선거 현수막들이 붙어 있다. 꼼꼼이가 그거 읽으면서 "기호 4번 부지런한 이인제~"(하필 붙어도 이인제가 붙어있냐;;) "엄마, 나 피아노학원 가면서 저거 봤어" 그러고 나서는, 현수막 보일 때마다 "엄마, 피아노학원 갈때 봤던거 저기 또 있어" 며칠전엔 기호1번 정동영을 읽다가 "기호 1번 정동영...정..동...영? ......정형돈!" 무한도전의 학습효과는 계속된다... "기호 1번 정형돈... 기호2번 박명수... 기호3번 정준하... 엄마, 또 누구 있드라?" 유재석! 엄마는 유재석이 나오면, 맹박이 정동영 말고 유재석 찍을지도 몰라. ^^ 대선 무관심, 정치 무관심이 퍼지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닌데 말이다. 어제 여의도에 알바 다녀오다..

월요일과 화요일

월요일, 마감 끝나고 여의도 가서 알바 하고. 서대문 역에서 전철 잘못 탔다가 문 닫히기 전 서둘러 내리고, 여의도 지나쳐서 신길까지 갔다가 한 정거장 다시 되돌아왔다. 정신을 어디다 두고... 돌아와서 라디오 원고 보내고, 방송 하고. 오후 4시에 출발, 저녁에 평택의 상가에 다녀왔다. 화요일엔 -- 1. 꼼꼼 선물 주문하고(G마켓, 2만5000원, 120cm 짜리) 2. 샐리에게 답장 보낼 것. 파티 초대 & 꾸물이와의 약속 다시 잡고. 3. 영어나라 수업 연기 4. 위실장님 점심도 연기 5. 성탄특집 마감. 6. *** 송년회

발리 회의 결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렸던 제13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발리 로드맵' 채택과 함께 지난주말 막을 내렸다. 2012년 시한이 끝나는 교토의정서 이후의 기후변화 대응체제를 만들기 위한 범지구적인 과정은 이제 비로소 시작됐지만, 논의의 출발에서부터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기후변화의 장벽'이 무너졌다 발리 회의 참가국들은 지난 15일 ▲모든 선진국들은 2009년까지 교토의정서 의무감축국가 수준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협상에 나설 것과 ▲개발도상국들은 측정ㆍ검증가능한 방식으로 자발적 감축을 하기 위한 협상을 할 것을 규정한 기후변화 로드맵을 채택했다. 기후변화협약에 가입해놓고서도 교토의정서 비준을 거부한채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나몰라라 해왔던 미국과 호주 등은 발리 로드맵에 따라 `포스..

발리 기후변화회의 Q&A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세계 각국이 모여서 열띤 논의를 벌였던 13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막을 내렸다. 교토의정서 이후의 글로벌 환경체제의 큰 틀을 담은 기후변화협약 총회 소식을 정리해본다. 질문 1)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가 지난 15일 끝났지요. 지난 3일 시작해서 15일 폐막. 원래는 14일 폐막 예정이었는데, 미국을 비롯한 이해 당사국들 간에 의견 대립이 워낙 팽팽해서 시한을 하루 넘긴 15일에야 막을 내렸다. 질문 2) 기후변화협약 총회라는 것은 대체 어떤 회의인지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렸던 이른바 리우 회의-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현상에 대한 세계적인 차원의 첫 대책회의. 여기서 ‘유엔 기후변화협약’이란 것이 채택됐다. 기후변화협약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