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투표를 하고 민주주의를 새롭게 하자”는 사설을 싣고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촉구했다. 신문은 마틴 루서 킹 목사가 남긴 “어두울 때에만 별이 보인다”는 구절을 인용하며 현재를 미국 민주주의의 암흑기로 규정했다. 공화당의 방해 속에서도 여러 주가 우편투표 등으로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늘린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폭력 선동 속에서도 1억명 가까운 이들이 이미 투표한 것 등을 들며 “이러한 행동들이 쌓여 우리의 대의민주주의는 새로워진다”고 주장했다. 워싱턴포스트의 사설은 더 직설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무를 수행하면서 거짓말을 일삼고 법치주의를 경멸했으며, 재선 운동도 같은 방식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책을 내놓는 대신 선거부정 음모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