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매각협상이 무산된 뒤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던 미국 인터넷 검색업체 야후가 결국 최고경영자(CEO) 교체라는 카드를 빼들었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야후의 공동창업자였던 제리 양 CEO가 이른 시일 내 사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 보스톡 야후 회장은 “이사회는 양과의 논의 끝에 지금이 교체 시기라는 데에 합의했다”며 이사회가 새로운 경영자 후보들을 놓고 심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은 별도로 성명을 내고 “앞으로도 야후의 글로벌 성장전략에 초점을 맞추면서 차세대 기술문화를 이끌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양은 퇴임 뒤에도 야후의 이사로서 계속 활동하게 된다. 그의 후임으로는 통합경영전략담당 사장인 수 데커와 댄 로젠스바이그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