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참에 국제사회 무법자 이스라엘의 버릇을 고치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경찰이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사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하마스지도자 암살사건 뒤 각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두바이 측이 이스라엘 수뇌부를 향해 칼을 빼들고 나선 겁니다. 다히 칼판 타밈 두바이 경찰청장은 2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모사드 수장인 메이르 다간 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타밈 청장은 알자지라방송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하마스 지도자 마흐무드 알 마부흐 암살에 관여한 것을 거의 확신한다”며 “모사드는 위조여권을 암살에 이용해 두바이와 유럽국들을 상대로 사기행위를 저질렀다”고 재차 비난했습니다. 다른 걸프국들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