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소요사태가 진정되기는 커녕 더욱 확산되고 있다. 방콕 중심가 방송국에 괴한이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빚어졌으며, 곳곳에서 총성과 폭발음이 들리기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쿠데타 루머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는 공항을 점거한 시위대의 진압을 사실상 포기했다. 28일 방콕 중심가의 ASYV 위성방송국에 총기와 수류탄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들이닥쳐 방송시설을 파괴했다. 이 때문에 아나운서 1명이 다치고 10분간 방송이 중단됐다. 방콕포스트는 전날 밤부터 방콕 시내 곳곳에서 총격 소리와 폭발음이 들려 시민들이 공포에 질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아누퐁 파오친다 육군 참모총장이 제시한 중재안을 정부 측과 시위대가 모두 거부한 이래, 방콕에서는 군의 쿠데타설이 계속되고 있다. 기업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