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상황이 점점 심각해져간다. 군부가 1일부터는 인터넷도 차단했다고. 미얀마 언론 상황은 처참하다. 1962년 군사쿠데타 이래로 검열과 통제가 계속돼 왔다. 국경없는기자회(RSF)가 매년 발표하는 언론자유지수(Press Freedom Index)를 보면 미얀마는 2010년 178개국 중 174위로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등과 같은 수준이었다. 민주화가 진행되면서 2015년에는 144위로 올라갔고 작년에는 139위였다. 여전히 통제 하에 있지만 그래도 조금씩 자유로워지고 있었던 것이다. 지난 2월 쿠데타로 다시 상황이 뒤집혔다. 군부는 쿠데타 열흘 후 언론에 '쿠데타', '군사정부'와 같은 용어를 쓰지 못하게 했다. 그 와중에도 미얀마 소식 전하려 애쓰는 언론들은 모두 외국에 서버를 두고 외국에 나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