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네 책방/이런저런 리스트

2018년에 읽은 책

딸기21 2018. 12. 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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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량살상수학무기. 캐시 오닐. 김정혜 옮김. 흐름. 1/4

문제의식은 좋은데 생각보다는 별로 재미가 없었다.

 

2. 칼 마르크스. 이사야 벌린. 안규남 옮김. 미다스북스. 1/5

 

 

너무나 재미있었다. 책 한 권을 하루에 다 읽은 것이 얼마만인지. 마르크스의 생애를 넘어 18세기 유럽 사상사를 담았다.

 

3. 자본주의 역사와 중국의 21세기. 황런위. 이재정 옮김. 이산. 1/7

 

4. 일하지 않을 권리. 데이비드 프레인. 장상미 옮김. 동녘. 1/8

 

5. 공감의 시대. 제레미 리프킨. 이경남 옮김. 민음사. 1/12

 

6. 공감의 시대. 프란스 드 발. 

 

7. 암, 만병의 황제의 역사. 싯다르타 무케르지. 이한음 옮김. 까치. 1/25

 

8. 공통체. 안토니오 네그리, 마이클 하트. 정남영·윤영광 옮김. 사월의책, 3/9

 

9. 괴델, 에셔, 바흐- 영원한 황금 노끈 3/10

더글러스 호프스태터. 박여성 옮김. 까치

 

10. 21세기 사회주의

 

11. 역설과 반전의 대륙. 박정훈. 개마고원. 3/24

 

12. 알라메다의 남쪽

롤라 라라 글, 비센테 레이나몬테스 그림, 임수진 옮김, 돌베개. 3/26

 

 

 

13. 프리먼 다이슨, 과학은 반역이다 4/14

 

14. 아인슈타인의 시계, 푸앵카레의 지도

피터 갤리슨. 김재영, 이희은 옮김. 동아시아. 5/18

 

15. 크리에이티브-돌에서 칼날을 떠올린 순간 

아구스틴 푸엔테스. 박혜원 옮김. 추수밭. 5/24

 

16. 리처드 하스, 혼돈의 세계 6/1

 

17. 앤서니 스미스, '민족의 인종적 기원' 6/17

 

18. 시민권력. 에릭 리우. 구세희 옮김. 저스트북스. 6/22

 

19. 아프리카 대륙의 일대기. 존 리더, 남경태 옮김. 휴머니스트 7/27

 

20. 지구적 정의란 무엇인가. 존 맨들. 정승현 옮김. 까치 7/27

 

21. 개미와 공작 8/2

 

22. 세계 경제와 도시. 사스키아 사센. 남기범 외 옮김. 푸른길 8/5

 

23. 베이징의 애덤 스미스. 조반니 아리기. 강진아 옮김. 길. 8/7

재미는 있었다. 아리기, 안드레 군더-프랑크, 아부루고드 등등의 책을 다 좋아했으니 내 취향일 것은 틀림없었고. 하지만 스크랩하기가 귀찮기도 하고... 갑자기 중국 예찬으로 나아가 뜬금없었음. 오히려 그 부분을 콕콕 짚은 옮긴이 해설이 재미있었다. 존경스러운 번역의 모범사례.

 

24. 거대한 전환. 칼 폴라니. 홍기빈 옮김. 길 8/9

솔직히 그저 그랬음. 좋은 이야기이기는 한데 이런저런 해설 해제가 100쪽은 되는 듯. 무슨 교주님 경전 해설하는 것도 아니고.

 

25. 대전환의 세기, 유럽의 길을 묻다. 페리 앤더슨. 안효상 옮김. 길. 8/11

 

26. 탄소민주주의 8/19

 

27. 국가 경계 질서. 가브리엘 포페스쿠. 이영민 외 옮김. 푸른길. 8/21

 

28. 전쟁범죄란 무엇인가. 후지타 히사카즈. 박배근 옮김. 산지니 8/28

 

29. 보이지 않는 고통. 캐런 메싱. 김인아 외 옮김. 동녘 8/30

 

30.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나오미 클라인. 이순희 옮김. 열린책들 9/1

 

31. 사우디아라비아 10/10

 

32. 적과의 대화. 히가시 다이사쿠. 서각수 옮김. 원더박스. 10/15

 

33. 화교가 없는 나라 12/9

 

34. 다크 머니. 제인 메이어. 우진하 옮김. 책담. 12/11

두껍다. 정말 재미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존재가 금권정치를 표상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미국에서 극소수 돈 가진 이들이 정치에 손을 뻗친 지는 오래됐다. 책은 '코크 형제'로 대표되는 한 줌의 자본가들이 어떻게 미국 정치에서 시민들을 몰아내고 여론을 멋대로 바꾸고 의회를 조작하고 법률과 시스템을 왜곡시키는지를 살폈다. 10여년 간 보고들었던 뉴스 속 인물들, 사건들 뒤에 가려져 있던 것들을 낱낱이 들춰내니 그 실태가 충격적이다. 

 

35. 난베리

 

36. 유한계급론. 소스타인 베블런. 임종기 옮김. 에이도스. 12/19

베블런의 유한계급론을 드디어 읽다.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옛날 사람이 쓴 글은 대체로 재미있다. 그 사람의 생각뿐 아니라 그 뒤에 깔린 '그 시대의 생각'도 엿보게 해주니까. 문체도 지금 사람들의 것과는 많이 다르고 말이다.

 

37. 잔지바. 마이클 모퍼고. 김지원 옮김. 다림. 12/20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던 책인데 이제야 펼쳐 읽었다. 탄자니아의 잔지바(잔지바르) 이야기인 줄 알았더니 잔지바라는 이름의 배가 나오는 영국 이야기다. 모퍼고의 책은 <무지개곰>을 아주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그래서 늘 마음에 남아 있는 작가인데, 이 책도 스산하면서 재미있었다.

 

38. 자만의 덫에 빠진 민주주의. 데이비드 런시먼. 박광호 옮김. 후마니타스. 12/23

그리 얇지 않은 책인데 순식간에 읽었다. 재미가 있기도 했고, 없기도 했다. 민주주의는 원래 불확실성 속에 곡절을 거듭하며 나아가는 것, 후퇴도 하고 그러면서 배우기도 하고 못 배우기도 하고 흔들리기도 하고 어찌어찌 그럭저럭 버텨내기도 하는 것. 그런 '유연성'이야말로 민주주의의 강점이자 약점이자 본질이라는 것. 

 

39. 평균의 종말. 토드 로즈. 정미나 옮김. 21세기북스. 12/25

다른 책을 사려고 했는데 알라딘에서 이놈의 손가락이 주문을 잘못하는 바람에 이 책이 왔다. 도통 읽을 일 없는 자기계발+교육+경영 지침서같은 건데 뜻밖에도 엄청 재미있었다!

 

40. 다음 세대를 위한 북한 안내서. 서의동. 너머북스 12/25

 

 

오랜 세월 북한을 지켜보고 관심을 가져온 저자가 남북 화해의 시기에 맞춰 청소년을 위한 북한 안내서를 냈다. 북한에 대해 1도 모르는 내게는 예상 밖으로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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