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남쪽 희망봉은 역사적인 항로로도 기억되지만,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희망봉에 서면 두 대양의 색깔이 붓으로 그은 듯 서로 다른 것을 볼 수 있죠. 지형은 다르지만, 콜롬비아 북서쪽의 초코(Chocó) 주는 대서양과 태평양을 함께 품은 지역입니다. 파나마 지협 바로 남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서쪽 해안은 태평양, 동쪽 해안은 대서양과 만납니다.험준한 산지와 열대우림에 덮여 있어, 지구상 가장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지닌 지역 중 하나입니다. 금과 백금을 캐내는 땅이기도 합니다. 19세기 후반에는 금을 찾아 곳곳에서 광부들이 몰려들었습니다. 1510년 세워진 ‘산타마리아 라 안티과 델 다리엔’은 몇 년 못 가 사라지긴 했지만 스페인 점령 뒤 아메리카 대륙 본토에 세워진 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