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휩쓴 청년 시위가 독일로도 번졌다. 10월 31일 청년들이 주도한 ‘Z세대가 해결한다(Gen Z regelt)’ 전국 시위에 수만 명이 참가했다. 시위대는 학교 재정 부족, 교육·사회서비스 예산 삭감, 생활비 상승, 징병제를 문제 삼았다. 집회가 끝난 뒤 몇몇 도시에서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밤 10시 무렵 쇼핑가 약탈이 시작돼 새벽에야 진정됐다. 함부르크에서는 난동꾼들이 시위대에 섞여 들어가 바리케이드를 세우고 불을 질렀다. 베를린에서도 경찰과 충돌이 일어났다. 사태는 ‘누가 폭력을 저질렀나’를 둘러싼 정치 공방으로 번졌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연방 내무장관은 "좌파 집단과 이주민 출신 난동꾼”을 비난했다. 그러나 이주민이 주도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