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먹고 출발.
녕웨 국립공원으로 하루 종일 이동.
구릉마다 빌라촌(?)
집들이 다 멀끔하다.
1인당 실질GDP가 2000달러 좀 넘는데
도로 풍경만 봐서는 워낙 깨끗하고 정돈돼 있어서
그리 가난하게 보이지 않는다.
키갈리 시내를 아직 다 둘러 보지 못했지만
라고스나 아비장에 비하면 정말 작아 보인다.
그런데 구경하기 미안할 정도의 가난은 아직은 못 봤다
정리 정돈에 강박이 있는 사람들인듯. ㅎㅎ
길 섶의 잔디도 어찌나 공들여 깎았는지.
나무랑 화초랑 정말 열심히 심어놨고.
카가메에게 투표하세요
곳곳에 선거 알림… 그런데 딱 저정도까지다.
현수막도 많지 않고.
너무나 깨끗하고 정돈된 거리를 보니
카가메는 이 나라를 어떻게 운영해온 것인가
경이로우면서 살짝 무서운…
하지만 혼란과 난장판보다는 낫지 않나 싶고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이 많아짐.
가는 길에 Butare에서 커피 한 잔.
Stafford Coffee. 르완다 체인인 듯.
커피 맛있었음. 돌아갈 때 사가야지.
화장실도 엄청 깨끗 함
여기 화가가 그림 그려 놓은 티셔츠를 하나 샀다
요 티셔츠인데 아주 맘에 든다
국립 민속박물관.
점심 식사는 어제 저녁과 똑같이 생선 익힌 거랑 생선국.
일단 두어 끼 먹어 본 걸로는 여기 음식이
특별한 향신료가 없어서 그런지
이색적인 느낌은 하나도 없음
맛은 있음
드디어 녕웨 국립 공원 지역으로.
해발 고도 2340 미터에 있는 전망대 휴게소.
오늘은 일찌감치 숙소에 들어와서 쉬고 있다
내일도 일정이 널널하고.
스페인은 유럽 서쪽에 있는 데도 중부 유럽 시간에 맞춰져 있어서 아침 일곱 시가 되도 깜깜했는데 여긴 반대다
시간이 서쪽에 맞춰져 있어서 해가 일찍 두고 저녁 5시 좀 넘으면 해가 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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