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산속에서 길을 잃고 세 아이와 함께 사흘을 버티다 구조된 한 아버지의 이야기에 미국인들이 열광하고 있네요. CNN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지난해 12월 오리건주에서 눈보라 속에 길을 잃은 뒤 가족을 구하려다 홀로 숨진 한국교포 제임스 김 사건 이후 1년 만에 나온 ‘크리스마스 휴먼 스토리’를 집중 조명하면서 조난에서 구출까지를 생생히 전했습니다. 뉴스의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북쪽 패러다이스라는 소도시에 살고 있는 프레데릭 도밍게스(38). 도밍게스는 지난 16일 아들 크리스토퍼(18), 딸 알렉시스(14)와 조슈아(12)를 데리고 크리스마스트리로 쓸 나무를 구하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픽업트럭에 세 아이를 태우고 산길로 향했던 도밍게스는 눈 덮인 산에서 길을 잃고 말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