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앙정보국(CIA)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논란의 초점으로 떠올랐다. 아프간 변경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나 CIA 요원 7명이 숨졌는데, 범인은 CIA가 대테러전을 위해 고용했던 정보원이었다. 2일 미국 언론들은 정보기관인 CIA가 전쟁에 깊이 개입하면서 정작 본래 임무인 정보전에서는 실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연말 호스트주 채프먼 CIA 전초기지(FOB)에서 발생한 테러사건 범인은 아프간 군복 밑에 폭발물질이 장착된 조끼를 걸치고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격으로 사망자 중에는 세 아이의 어머니인 FOB 책임자 등 CIA 요원 7명이 숨졌다. CIA로서는 1983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폭탄테러로 요원 8명이 사망한 이래 최악의 피해다. CIA는 이번 사건으로 충격에 휩싸인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