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만행이 극에 달했다. 어린이·여성들을 무차별 살상하고 유엔 난민학교와 구호요원들을 공격한데 이어, 이번에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유엔 본부를 폭격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휴전 협상을 중재하기 위해 중동 순방을 시작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유엔 시설을 폭격한 이스라엘의 행동에 세계가 충격을 표하고 있다. AP통신 등은 이스라엘군이 15일 가자시티에 있는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의 본부 건물을 포격했다고 유엔 관계자들과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UNRWA의 크리스 구니스 대변인은 “폭격당한 건물에는 피란민 수백명이 수용돼 있었는데 이스라엘군이 대포로 공격을 했다”고 말했다. UNRWA는 가자지구 내 구호활동을 총괄하는 유엔 기구다. 포격당한 건물이 있는 곳은 유엔 구호품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