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의장국인 영국 주재로 북아일랜드 로크아인에서 이틀간 개최된 주요8개국(G8) 정상회의 막바지에 ‘인질 몸값’이 화두로 등장했다.BBC방송과 알자지라방송 등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회의 둘째날인 18일 세계 곳곳에서 무장조직에 납치되는 서구인들이 늘면서 거액이 몸값으로 지불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캐머런 총리는 지난 3년간 서구인들의 몸값으로 지불된 돈이 4500만 파운드(약 8000억원)에 이르며 1인당 몸값이 평균 190만 파운드(약 33억6000만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캐머런은 이런 납치와 몸값 지불 관행을 끝내기 위한 ‘강경한 선언’을 제안했다. 그는 몸값으로 지불된 돈의 대부분은 북아프리카 마그레브 지역에서 활동하는 알카에다 계열 테러조직이에 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