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와 중남미는 바티칸에서 들려온 소식에 열광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 추기경의 고향인 아르헨티나에서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환호했으며 눈물을 터뜨리는 신자들도 보였다.아르헨티나 언론들은 “가톨릭의 리오넬 메시”라며 새 교황 탄생을 환영했고, 아르헨티나 트위터 이용자들은 왕년의 축구스타 디에고 마라도나의 일화에 빗대 “또 한 번 신의 손이 작용했다”면서 떠들썩한 반응을 보였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베르골리오 추기경에게 “아르헨티나 국민과 정부의 이름으로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반면 일간 클라린 등은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새 교황이 과거 갈등관계였음을 꼬집는 기사들을 실었다. 새 교황은 페르난데스는 물론이고 페르난데스의 남편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대통령 시절부터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