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또다시 미군 폭격으로 민간인들이 대거 희생됐다. 미국 버락 오바마 정부는 아프간에 병력을 증파하며 탈레반을 잡겠다고 벼르고 있으나, 무분별한 공습 때문에 아프간 측의 반발만 사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왼쪽),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오른쪽)과 6일 워싱턴에서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미군이 이란과 가까운 아프간 서부 파라주(州) 빌라 발둑 지역의 시완이라는 마을을 지난 4일 공격하면서 민간인 주거지역을 폭격, 130여명이 희생됐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6일 보도했다. 로훌 아민 파라 주지사는 이날 아프간 의회에 나와 “민간인들이 130명 넘게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AFP통신 등도 “100명 넘는 주민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