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누구도 전쟁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라크전쟁 때 미군의 공습으로 양쪽 팔을 모두 잃은 소년 알리. 전쟁의 비극을 전세계에 알리는 상징이 되었던 13세 소년 알리 이스마일 압바스(사진)가 21일 인공팔 이식수술 뒤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독일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알리는 "전쟁을 일으키는 어른들을 이해할 수 없다"며 마음 속 상흔을 드러내 보였다. 독일 자선단체가 주최하는 월드어워드 시상식에서 자신을 치료했던 이라크와 쿠웨이트 의사들에게 `올해의 인물' 상을 직접 시상하기 위해 베를린을 방문한 알리는 수술을 받은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건강한 모습이었다. 알리는 ARD방송, 빌트지(紙) 등 현지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을 비롯해 이라크 어린이들을 도왔던 의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의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