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 진다 우치다 다쓰루, 시라이 사토시. 정선태 옮김. 우주소년 지난해 읽고 나서 우치다 다쓰루의 책들을 좀 묶어서 정리해야겠다 해놓고 그냥 넘어가버린 . 건전 꼰대 우치다 선생과 좌파 학자 시라이 사토시의 대담입니다. 우치다의 글을 이전에 좀 읽어보신 분들은 아마 아시겠지만, ‘요즘 사람들’의 현학적이면서도 매끈한 ‘저널리스트같은’ 글과는 화법이 다릅니다. 이걸 이렇게 해석하는구나, 왜 자꾸 회초리를 휘둘러, 싶다가도 어르신의 통찰력에 간간이 고개를 끄덕거리게 된달까요. 도 그랬고, 도 그랬고, 도 제 기억엔 그랬어요. 나와 다른 세대 어르신의 글을 읽는 기분이랄까요. 시라이가 하는 이야기들은 전작인 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 같은데 정작 그 책을 못 읽어봤네요. 그것까지 읽고 묶어서 정리해야지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