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도미니크 투생 루베르튀르는 1743년 카리브해 히스파니올라섬의 생도밍그 근처에 있는 프랑스 플랜테이션 농장에서 태어났다. 전해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농장에서 말을 몰고 훈련시키는 일을 했었다고 한다. 그의 주인은 루베르튀르가 33세였을 때 노예 신분에서 해방시켜주었고, 루베르튀르는 수잔이라는 여성과 혼인을 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루베르튀르는 자유로운 신분이 된 뒤 생도밍그의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1790년 플렝 뒤 플로웨라에서 노예들의 봉기가 일어났다. 루베르튀르는 해방노예 신분으로서 다른 지도자들과 함께 여러 집단으로 구성된 노예들의 봉기를 이끌었다. 1792년 프랑스 식민의회는 흑인과 뮬라토(히스패닉계와 아프리카계 사이의 혼혈)을 노예의 족쇄에서 풀어주고 완전한 시민권을 보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