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한국 사회, 안과 밖 171

최중경 장관님 연봉과 재산은 얼마?

이 정부의 장관님들은 참 대단하다. 오늘은 최모 장관님의 이야기. 요즘 한창 뉴스가 되고 있는 어느 기업체 노사분규 이야기다. 최중경 ‘7000만원 연봉’ 발언에 유성기업 노조 발끈 최중경 "연봉 7천넘는 회사 불법파업...정부차원대책마련" 요는, 지식경제부 장관님께서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에게 “1인당 연봉이 7000만원이 넘는 회사의 불법파업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렵다. 유성기업의 노조에서 주장하는 주간 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는 완성차 업계에서도 하지 못하고 있고, 부품업계도 한 회사만 할 수 있는 제도가 아니다”라고 했다는 것. 이 회사 노조원들은, "연봉 7000만원 넘는 근로자가 몇 명이나 되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이 기사를 보면서, 과연 최모 장관님은 연봉을 얼마나 받을지 궁금해서 ..

윤증현- MB정부의 어떤 장관님.

장관을 안 해봤으니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 자리라는 건 분명한 듯하다. 하기사, 세상 어떤 '자리'인들 '말 함부로 해도 되는 자리'가 있겠냐마는. 윤모 장관이 구제역 사태를 놓고 농민들을 탓하는 발언을 했단다. 구제역은 누가 생각해도 예방과 대응이 잘못되어 퍼진 '질병'인데, 이 장관 눈에는 악의적인 무엇 즉 '도둑질'로 보이는 모양이다. 그 비유도 참 희한한데, 말인즉슨 “집주인이 도둑을 잡을 마음이 없다"면서 "축산농들 도덕적 해이가 심하다”고 했다는 것이다. 윤증현 “집주인이 도둑 잡을 마음 없어… 축산농들 도덕적 해이 심하다” 축산농들이 어떤 종류의 도덕적 해이를 보여주고 있는지, 그것 역시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이 윤모라는 장관의 발언은, 경제에는..

위키리크스/현인택-캠벨 전문

Friday, 24 July 2009, 07:38 C O N F I D E N T I A L SEOUL 001171 SIPDIS EO 12958 DECL: 07/24/2019 TAGS PGOV, PREL, PINR, ECON, KN, KS SUBJECT: A/S CAMPBELL’S MEETING WITH ROK UNIFICATION MINISTER HYUN IN-TAEK Classified By: Ambassador Stephens. Reasons 1.4(b/d) ¶1. (C) SUMMARY: In a July 20 meeting, Unification Minister Hyun In-taek outlined Kim Jong-il’s health and succession concerns, key figu..

위키리크스/유명환-킹 전문

C O N F I D E N T I A L SEOUL 000062 SIPDIS EO 12958 DECL: 01/14/2030 TAGS PHUM, PREL, PGOV, PINR, SOCI, ECON, KN, KS, CH SUBJECT: SPECIAL ENVOY KING’S 1/11 MEETING WITH FM YU Classified By: Ambassador D. Kathleen Stephens. Reasons 1.4 (b/d). Summary ------- ¶1. (C) During a January 11 meeting with Special Envoy Robert King, FM Yu downplayed press speculation that a North-South summit is imminen..

위키리크스/천영우-스티븐스 전문

S E C R E T SEOUL 000272 SIPDIS EO 12958 DECL: 02/22/2034 TAGS PREL, PGOV, KNNP, ECON, SOCI, KS, KN, JA, CH SUBJECT: VFM CHUN YOUNG-WOO ON SINO-NORTH KOREAN RELATIONS Classified By: AMB D. Kathleen Stephens. Reasons 1.4 (b/d). Summary ------- ¶1. (S) Vice Foreign Minister Chun Yung-woo told the Ambassador February 17th that China would not be able to stop North Korea’s collapse following the dea..

연평도, 그리고 중국

예상했던 대로... 중국이 서해상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껄끄러운 반응을 보였네요. 중국 정부가 25일 한국과 미국의 서해 합동 군사훈련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보도를 보고 있으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답니다. 통상 중국 정부 측의 ‘예의주시한다’는 의미의 관주(慣注)라는 표현은 ‘우려한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는군요. 훙 대변인은 “현재 상황에서 당사자들이 긴장 완화에 유리하고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사건 발생했을 때 했던 말과 표현은 비슷한데 한 차례 더 이야기를 했다는 건 중국 측의 불편한 심기를 다시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한미가 하는 짓은 긴장 완화에 유리하고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는..

연평도 사건, 오늘도 국제사회는 긴박한 움직임

오늘도 국제사회는 연평도 사태에 대응하느라 분주했습니다. 가장 바쁜 곳은 일본이었던 듯하네요. 일본의 집권 민주당과 야당인 자민당 등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당 국회대책위원장이 24일 낮 의회에서 만나 중의원·참의원 본회의에서 북한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문안을 조정한 뒤에 25일 여야 만장일치 비난결의안을 채택할 것이라고 합니다. 간 나오토 총리는 24일 오후 야당 수뇌부와 만나서 정부 대응방침을 설명하고, 추가경정예산안의 조기 처리 등 국회운영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자민당도 여론을 의식해 정부에 전폭 협력하기로 했기 때문에 간 나오토 정권이 정치적 수혜자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몇몇 일본 민간기업들은 불..

연평도사건, 국제사회 움직임... 그리고 한국의 '안보회의'

북한의 연평도 공격... 어쩌자고 이러는 걸까요. 국제사회 움직임 정리해 봅니다. AP통신과 CNN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23일 북한의 해안포 공격 사건을 긴급 뉴스로 타전하면서 실시간으로 속보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불과 이틀 전인 21일(미국시간 20일) 북한이 원심분리기 수백개가 설치된 대규모 우라늄 농축 시설을 미국측 전문가에게 공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핵 정국이 그렇지 않아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었죠. 그런데 곧이어 이런 유례없는 도발을 가해오자 외신들도 한국 언론이나 전문가들과 마찬가지로 사태를 파악하느라 바쁜 모습입니다. CNN 방송은 검은 연기가 치솟는 연평도 일대의 영상을 방영했고, 워싱턴포스트는 한국군이 F16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대응했다고 전했습니다. AFP 통신은 ‘1950~..

이명박, 후텐마, 세계의 미군기지

세상 살다 보면 참 별별 뉴스를 다 듣게 되는군요. 아마도 오늘의 최대 쇼킹 뉴스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6월 캐나다 토론토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하면서 오키나와 미군 후텐마 기지를 한국으로 이전하라는 제안을 했다는 얘기가 들려오네요. 일본 시사월간지 가 19일자로 발간된 9월호에서 “이 대통령이 ‘후텐마 기지 문제로 미·일 동맹이 최악의 시나리오에 빠질 경우 한국 국내의 군 시설을 기지 이전지로 제공하고 싶다’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에게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어떻게 해서 그런 제안이 나오게 됐다는 건지. ‘오프더레코드 공개, 이명박이 후텐마 한국이전을 극비 제안’이란 제목의 기사로군요. 전문 링크가 안 되어 있어서, 저도 제목만 보고 -_-;; 나머지는 한국 언론..

이란 부통령 "한국에 보복"

이란 정부의 핵심 인사가 한국의 이란 제재와 관련, 관세 인상과 한국 기업 상품 불매 등 ‘보복조치’를 구체적으로 거론하고 나섰다. 이란의 대통령실장 격인 모하마드 레자 라히미 제1부통령(사진)이 9일 현지 관리들과 면담하면서 한국과 호주 등 미국 주도 경제제재에 동참하는 나라들에게 보복을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AP통신은 이란 관영 파르스통신을 인용, 라히미가 이란 제재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한국에 대해 “벌을 줄 필요가 있다”며 격앙된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라히미는 “한국은 미국을 따라 제재에 동참하면서도 이란 시장에서 물건을 팔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유럽연합(EU)의 대이란 추가제재안에 협력하겠다고 밝힌 호주에 대해서도 “소몰이꾼 한 무리”라는 비하적 표현을 써가면서 맹비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