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아래 사진)가 대선 파동 이후 처음으로 19일 공개 석상에 나와 연설을 했다. 하메네이는 대선을 재실시하라는 개혁파의 요구를 일축하면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승리에는 변화가 없다고 못박았다. 또 시위가 계속될 경우 강력 대응할 것이라 경고했다. 그러나 하메네이의 강경한 태도가 시위를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개혁파는 20일 다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어서, 하메네이의 연설이 오히려 시위 확산의 기폭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 유혈충돌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아야툴라 하메네이가 호메이니의 사진을 배경으로 기도 겸 연설을 하고 있다. /이란 하야트 통신 하메네이는 이날 낮(현지시간) 테헤란대학교에서 열린 금요예배에 나와 기도하면서 국민들에게 선거 결과를 받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