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베르사유의 분할과 독립국가 폴란드 현대 유럽의 정치 지도가 그려진 것은 1차 대전에서 승리를 거둔 ‘연합국’ 진영의 세 나라, 즉 영국과 프랑스와 미국의 베르사유 회의(1919-21년)에서였습니다. 우드로 윌슨 미국 대통령은 ‘14개조 평화원칙’에서 이것이 미국의 1차적인 참전 목표라고 선언했습니다. 윌슨의 선언은 ‘연합국’의 적인 ‘동맹국’ 내 억압받던 민족들의 민족적 열망을 고취시켰습니다. 이는 ‘동맹국’의 군사적 잠재력을 약화시켜 결과적으로 ‘연합국’이 승전하는 데에 보탬이 됐고, 윌슨과 한 편에 섰던 나라들도 민족자결의 원칙을 베르사유 평화회담의 기본 전제로 모두 받아들였습니다. 우드로 윌슨의 '14개 조항' 베르사유조약 영어판(사진/위키피디아) 하지만 유럽의 승전국들은 민족국가라는 윌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