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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휴대폰이 가족 유대 더 강화”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 정보기술(IT)이 발달할수록 개인주의가 강해지고 가족관계도 파편화할 것이라는 우려와 반대로, 미국에서는 IT 덕에 가족간의 유대감이 오히려 더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미국 퓨리서치센터는 최근 ‘인터넷과 미국인들의 생활’이라는 주제로 어린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성인남녀 482명을 골라 여론조사를 했다. 소득·교육수준이나 연령, 인종에 상관없이 조사 대상자의 대부분은 인터넷 메신저와 e메일, 휴대전화를 즐겨 사용하고 있었으며 가족 간에도 이런 기술들을 이용해 의사소통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4%는 “가족 내 어른들 중 누군가는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말했고, 84%는 “자녀가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때문에 가족관계가 달라졌느..

파산 직면 아이슬란드 ‘시장 무한개방의 실패’

‘유럽의 금융허브’로 각광받던 북구의 소국 아이슬란드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최대 희생양이 되고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유럽에서 가장 먼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지급불능 위기에 처한 아이슬란드는 주요은행 전면 국유화라는 극약처방까지 썼지만 위기에서 헤어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금융산업에 ‘올인’, 시장의 빗장을 풀고 외국돈을 끌어모으다가 시장의 요동 속에 한파를 맞은 아이슬란드의 현실은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로이터통신은 19일 아이슬란드 정부가 러시아로부터 한 달째 금융지원을 약속받지 못해 국제통화기금(IMF)에 손을 내밀어야 할 판이라고 전했다. 아이슬란드는 현재 IMF에 긴급지원이 가능할 지를 타진한 상태로, 공식적으로 구제금융을 신청하지는 않았다. 가이어 하르데 아이슬란드 총리는 러시아..

연 390억 달러면 빈곤인구 절반 줄인다

세계 빈곤 인구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선 해마다 390억달러가 필요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국민들이 이 돈을 부담할 경우 매년 10~56달러씩 기부하면 충당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또 세계인들은 빈곤을 줄이자는 목표에 공감하고 있으며 실제로 돈을 기부할 뜻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ㆍ국제여론기관 ‘새천년 개발목표’ 각국 조사 ㆍ한국인 1인당 23달러·미국인 56달러 내야 ㆍ세계인 77% “빈곤 해소 위해 기부 뜻 있다” 미국 메릴랜드대 국제정책태도프로그램(PIPA)이 운영하는 ‘월드퍼블릭오피니언’(WPO)은 17일 웹사이트(www.worldpublicopinion.org)를 통해 유엔이 정한 ‘새천년 개발목표(MDGs)’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예산과 세계 각국 국민들의 지원 의지를 ..

명랑모텔

유부녀 경력 십수년차인 내가 모텔 드나들 일은 없지만,오늘 아침 출근길에 넘 재미난 풍선 입간판을 봤다. 무교동에서 내 눈에 들어온 이래 가장 재미났던 문구..."커플명랑완구 완비" 검색 들어가보니, 그 모텔, 이름하여 정동 입구 가 나름 명랑업계에서 알려진 곳인가보다.http://blogit.blogkorea.net/7479980/http://blog.daum.net/namrodang/17239337 어제 닐리랴 집들이에서 필 꽂힌 닌텐도 Wii 도 있다네.일가친척 모두 모아 함 가봐? ㅋㅋ 내가 예전에 다니던 회사와 지금 다니던 회사 사이에 이 모텔이 있다.(오해 마시길... 내 옛직장과 현직장은 명랑업계와는 전혀 관련 없습니다) 정말 딴지일보랑 관련이 있는 곳일까?

미국 아프리카사령부 ‘문전박대’

미국 국방부가 최근 아프리카사령부(AFRICOM)를 출범시켰다. 이로써 미군은 그동안 3개 지역사령부에서 맡아왔던 아프리카 내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새로운 지역 전투사령부를 갖게 되었고, 미군 전투사령부는 5개에서 6개로 늘어 지구 상 한 대륙도 빠짐없이 관할하에 넣게 됐다. 명실상부 ‘세계를 지배하는’ 미국 패권의 물리적 기반으로써 구색을 갖춘 셈이다. 그러나 2년여 준비 기간 끝에 이뤄진 새 지역사령부의 출범식은 미국 언론들에조차 그리 주목받지 못한 채 의외로 ‘조용하게’ 치러졌다. 중국의 영향력 견제 의도 미군은 그동안 3개 사령부에서 나누어 아프리카를 관할해왔다. 대부분 지역을 주로 유럽사령부에서 담당했고, 이슬람권에 가까운 동아프리카는 중부사령부가, 태평양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와 모리셔스는 태평양사..

유럽 ‘신 브레튼우즈 체제’ 띄우기 잰걸음

글로벌 금융위기의 재연을 막기 위한 새로운 금융관리 체제를 둘러싼 논의가 빨라지고 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등 유럽 지도자들이 중심이 되어 제안한 ‘신 브레튼우즈 체제’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미국과 유럽, 주요 개도국들이 모두 참여하는 금융체제 개혁을 위한 국제회의도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편에선 미국과 유럽 간 불협화음 조짐이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 ㆍ금융위기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등 제안 ㆍG8정상 연내 회동 ‘새로운 자본주의’ 논의 ㆍ“예전부터 나온 얘기” 美와 불협화음 조짐 미국과 유럽 각국은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예방하기 위해 세계적인 금융 규제·감독 체제를 만든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른 시일 내 새 시스템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담을 열기로 했다. 주요 8개국(..

축구

어제 옛 직장 귀여븐 후배가 표를 구해와서(사실 자리는 텅텅 비어있었지만) 간만에 상암동으로 날랐다. 한국-UAE 전.크게 기대는 안 했는데, 늠늠 재밌었다. 4:1 이라니. 골 팡팡 터져주는 그 기분! 우리 지성이 너무 잘했어다. 그런데 지성이 의존도가 너무 높긴 하더라.영표도 잘 해주고 있지만 명보오빠 같은 무게감은 없다.하기사 그 무게감이 아무한테서나 나오는게 아니쥐.... 곽태휘 귀여움점수 1만점. 두 골 넣은 이근호도 앞으로 주목하겠음. 두번째 지성이 골은 환상이었음! ESPN 이 없으니까 인생이 좀 심심해졌는데... 다시 버닝하고파...

신 브레튼우즈 체제로?

영국 고든 브라운 전총리가 1년 전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강연하면서 “신(新) 브레튼우즈 체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을 때만 해도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이들은 별로 없었다. 그러나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이대로는 안된다”“새로운 글로벌 경제 관리체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힘을 얻고 있다. 브라운 영국 총리의 주장에 파스칼 라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과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이 가세하고 나서면서 ‘신브레튼우즈론’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트리셰 총재는 “다시 규율(discipline)로 돌아가야 한다”며 세계가 통제된 시장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기존 브레튼우즈 체제는 미국을 중심으로한 몇몇 선진국들 간 통화관리에 초점을 맞춘..

미국의 금융위기 해법, '스웨덴이냐, 일본이냐'

미국발 금융위기는 부동산 거품에서 시작돼 금융산업 전반으로 퍼져갔다는 점에서 20여년 전 스웨덴·일본 금융위기와 비슷합니다. 정부의 금융기관 부실채권 인수, 은행 부분 국유화 등 대처 과정도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속도와 규모 면에서는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과 경제전문가들은 1980~90년대 스웨덴·일본의 금융위기 해법과 현재 미국·유럽이 추진 중인 위기 대응모델을 비교하면서 “얼마나 빨리, 얼마나 적극적으로 조치하느냐가 경제의 운명을 가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스웨덴 모델과 일본모델의 가장 큰 공통점은 유동성 투입에서 금융산업 국유화로 나아갔다는 겁니다. 현재 미국, 유럽도 이 노선으로 가고 있지요. 미국 정부는 2500억 달러를 들여 10개 은행 지분을 매입하겠다고 13일 ..

기사회생 브라운, 갈팡질팡 메르켈

브라운 영국 총리 발빠른 대처 ‘지지율 급등’ 글로벌 금융위기 와중에 유독 기사회생한 사람이 있다. 이른바 ‘영국식 금융산업 보호방안’을 통해 정치적 위기에서 탈출하고 ‘경제위기 시대의 지도자’로 이미지를 굳힌 영국의 고든 브라운 총리(57)다. 브라운은 토니 블레어 전총리 시절 10년 동안 재무장관을 지내며 탄탄히 다진 저력을 발휘하며 바닥으로 떨어졌던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일각에선 금융산업 부분 국유화라는 ‘획기적인 처방’을 내놓은 것에 대해 “브라운의 도박”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한달 전만 해도 브라운은 카리스마 없는 총리, 무능한 총리라는 비난을 받았다. 집권 노동당 안에서조차 “이대로라면 2010년 총선에서 참패할 것”이라며 브라운을 내치자는 얘기가 나돌았다. 야당들은 “(재무장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