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나를 무죄로 하리라. 이 제목의 책으로도 나와 있던데, 피델 카스트로가 법정에서 했던 말입니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카스트로의 그 법정진술이랍니다. 피델 카스트로는 쿠바의 혁명지도자에서 국가지도자에서 지금은 지도자의 형이 된 인물이죠. ^^;; 잠시 이 재판이 열리기 전의 상황을 들여다볼까요. 20세기 중반 쿠바에서는 바티스타 독재정권이 집권하고 있었습니다. 군인 출신의 풀헨시오 바티스타(Fulgencio Batista y Zaldívar. 1901-1973)는 1940년 대선에 나와 한 차례 집권한 뒤 물러났으나, 1952년 쿠데타를 일으켜 다시 정권을 잡았습니다. 바티스타는 권력을 손에 넣자마자 언론과 의회를 통제하고 대학생들의 반대운동을 억압하면서 전횡을 휘둘렀습니다. 카스트로는 1945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