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출신으로 이탈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화가 겸 조각가 페르난도 보테로(66)가 탈세 혐의로 기소될 처지에 놓였다. 이탈리아 일간 일 조르날레는 12일 세무경찰이 보테르를 탈세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뚱뚱한 모나리자를 비롯, 인체를 뚱뚱하게 부풀린 특유의 화풍으로 유명한 보테로는 서류 상으로는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에 주소를 두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탈리아 북부 비아레지오에서 30년 이상 살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세무경찰은 따라서 보테로가 이탈리아 정부에 세금을 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내지 않았으므로 거액 탈세에 해당된다고 보고 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조각가로 인정받는 보테로는 ‘에우로페의 납치’, ‘창문 앞의 여자’, ‘담배 피우는 여자’ 등의 작품을 갖고 있으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