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95

돌아왔어요.

(이건 우리 햄스터 아녜요, 이너넷에서 퍼온거예요) 햄콩이가...그 이스라엘 같던 놈이 햄톨이가 아니고 햄콩이였다네요;;어젯밤 화장실에 뛰어든 것을 꼼양 외할머니가 잡으셨대요.아무래도 햄스터 집을 한 채 더 장만해야겠어요.2~3년 키운다는데... 미국마냥 이스라엘이 개판치도록 놓아둘 수도 없고...엄한 돈이 들어가네요. 쩝.암튼 녀석이 돌아오니 마음은 편해요. ★ 햄스터에 대해 알게 된 것 한 가지. Hamsters are omnivorous. (제자식도 잡아먹는다길래 이상하다 했더니... 초식동물이 아니었군요.)Their diet consists mostly of grains (such as whole grain oats and corn) but also includes fresh fruit, root..

별게 다 속을 썩이네

꼼양의 작전에 말린 닐리랴가 울집에 사다놓은 햄톨이와 햄콩이.그런데 햄톨이가 햄콩이를 너무 괴롭혔다.햄스터들은 원래 그런다고 한다. 좁은 우리 안에 가둬두니, 영역싸움에서 이기려고 그러는 것인지.아마도 한 녀석이 죽을 때까지 괴롭히지 않을까...싶을 정도. 팔레스타인같은 햄콩이는 도망다니는데 익숙해서 잘 안 잡히기 때문에, 닐리랴가 이스라엘같은 햄톨이를 꺼내어 종이상자에 넣어놨다. 그랬더니 햄톨이가 상자를 사흘 밤낮으로 갉는다. 구멍뚫리면 테이프로 막고...이러면서 버텼다.아무래도 상자 뚫고 나가겠다 싶어서, 어젯밤에 다시 햄톨이를 원래의 쇠창살 집에 넣었다.이 녀석, 햄콩이를 거의 죽도록 못살게 굴어서, 불쌍한 콩이는 쳇바퀴에서 비정상적으로 돌다가 혼자 굴러떨어지고, 정신 못차리게 도망다녔다.아무래도 ..

日, 냉동생쥐 복제 성공 “매머드도 부활 가능성”

일본 과학자들이 16년 동안 냉동돼 있던 생쥐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 시베리아에 자연상태로 냉동돼 있던 털매머드 같은 멸종 동물의 복제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4일 보도했다. 일본 이화학연구소(리켄)의 와카야마 데루히코 박사 등 연구진은 영하 20도에서 냉동 상태로 보관돼 있던 생쥐들의 뇌세포에서 핵을 추출, 살아있는 생쥐의 난세포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발표한 논문에서 “핵을 제거한 난세포에 냉동생물에서 추출한 핵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오래 전 냉동된 생물을 부활시켰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렇게 핵을 바꿔넣은 난자에 전기 자극과 화학약품 처리를 해, 수정란처럼 핵 분열을 시작하게 만들었다. 죽은 동물을 복제한 ..

털 없는 원숭이야, 겸손해져라

털 없는 원숭이 The Naked Ape데즈먼드 모리스. 김석희. 문예춘추사 이상하게 모리스하고는 크게 인연이 없었는데, 이 책은 정말 읽었다. 며칠 전 교보문고에 가서 꼼꼼이 책 읽는 동안 나도 뭐 하나 뒤적여봐야겠다, 하다가 어린이도서 근처에 있는 것이 하필 생물학 책이어서 이걸 손에 쥐게 됐다. 워낙 책 읽을 때 밑줄 쫙쫙 쳐가며 지저분하게 읽는지라 역시나 이 책에도 볼펜 줄을 그었다. 그러니 돈을 내는 수밖에. 여러 가지 번역으로 나와 있는데 모두 번역자가 쟁쟁하다(김석희, 김동광, 이충호). 나는 그 중에서 김석희 선생 번역으로 읽었다. 물론 번역은 깔끔했다. 문예춘추사에서 나온 것이어서 편집은 좀 구닥다리 같았지만. 저자는 현생 인류가 원숭이 종류에서 그저 조금 밖에 달라진 게 없다면서, 아마..

탯줄 달린 물고기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모성(母性)의 발견.' 호주 고생물학자들이 3억7500만년 전 지구상에 살았던 물고기의 화석을 발굴했다. 암컷인 이 물고기는 특이하게도 알이 아닌 새끼를 낳는 종(種)으로서, 어미의 몸에 배아가 탯줄로 연결돼 있었다. 물에서 뭍으로, 알낳기에서 출산으로 바뀐 척추동물의 진화과정의 신비를 풀어줄 열쇠라며 과학자들은 열광하고 있다. 보존상태가 놀랄만큼 훌륭한 이 화석은 생명체 출산의 역사를 2억년 이상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모습 드러낸 `바다의 공룡' BBC방송 등 외신들은 28일 호주 빅토리아박물관 고생물학자들이 2년전 호주 북부 고고(Gogo) 지방에서 발굴한 어류 화석을 분석한 결과 3억7500만년전 살았던 물고기 암컷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화석은 태생 동물의 것으..

도도의 노래- 도도가 들려주는 멸종의 노래

도도의 노래 1·2. THE SONG OF THE DODO. 데이비드 쾀멘. 이충호 옮김. 멀리 모리셔스 섬에 살다간 도도라는 새는, 인류에게 “아 내가 이 두 손으로 다른 종(種)을 지구상에서 멸종시켰구나”라는 인식을 최초로 갖게 해준 새로 유명하다. 물론 그 전에도 그 뒤로도 인간이라는 존재로 인해 멸종된 종들은 많았겠지만. 인간 덕분에 살아가는 숱한 종들도 있으니 산술적으로 계산해서 플러스 & 마이너스 ‘똔똔’이 되면 종 다양성 문제를 걱정할 필요도 없을 텐데, 학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요사이 인간들은 멸종을 너무 많이 초래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지구 전체로 보면 종의 숫자가 점점 마이너스 되어간다는 것이다. 인간들이 멸종시켜온 종의 리스트는 점점 길어만 간다. 멸종을 쉬운 말로 풀면, ‘다 죽었다’가..

동물들도 수난 시대

이달초 미얀마를 강타한 사이클론 `나르기스'와 중국 쓰촨(四川)성 대지진은 사람들에게만 피해를 입힌 것이 아니었다. 세계적인 희귀동물 서식지인 미얀마의 이라와디강 삼각주와 중국 서부지역 판다 서식지가 재해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생태계도 대격변에 부딪친 것. 생물 종(種) 다양성의 보고인 이들 지역에서 희귀종들이 대거 멸종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강돌고래 등 희귀종들 전멸 우려 이라와디 강돌고래 과학잡지 `내셔널지오그래픽'은 15일 인터넷판에서 이라와디 삼각주에 들이닥친 사이클론이 야생 생태계에도 대재앙을 가져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벵골만에 면한 저지대인 이라와디 삼각주는 세계적인 보호 동물인 강돌고래(민물돌고래)의 서식지로 유명한 곳인데, 사이클론으로 삼각주 일대가 물에 잠기면서 바닷물이 역류..

동물 학대도 리콜 사유

미국의 사상최대규모 `쇠고기 리콜'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병든 소를 학대하고 못 일어나는 소를 억지로 일으켜세워 도축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된지 근 3주 만인데요... 미 농무부는 "소비자들의 건강에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파장을 줄이려 애쓰고 있으나, 이번 사건은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논란을 다시 불러왔을 뿐 아니라 `동물 학대'도 리콜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어서 앞으로 파장이 예상됩니다. "인간과 동물을 위한 리콜"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의 케네스 피터슨 부국장은 18일 병든 소를 학대하고 불법 도축한 캘리포니아의 홀마크/웨스트랜드사 쇠고기 리콜과 관련, "미국의 식품 공급망은 안전하다"면서 "리콜 대상 쇠고기 대부분이 이미 소비된 상태지만 소비자들 건강에는 별다른 영향을..

'복제 쇠고기' 괜찮을까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복제된 소나 돼지 등의 고기와 젖을 식품으로 먹어도 인체에 무해하다는 최종보고서를 내놨습니다. FDA는 15일 웹사이트(http://www.fda.gov)를 통해 "복제된 동물에게서 생산된 먹거리들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습니다. FDA는 "몇년에 걸쳐 복제된 소, 돼지, 염소의 고기와 젖, 또 복제된 동물들에게서 태어난 새끼의 고기 등의 안전성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재래식으로 생산된 축산물과 마찬가지로 식품으로 삼아도 아무런 위험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복제된 양의 경우는 안전성을 평가할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판단을 보류한다고 FDA는 설명했습니다. 수년간에 걸친 검토 끝에 FDA가 이같은 결정을 내림으로써, `복제 목축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