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뢰플러는 미국 텍사스주 출신으로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고, 2008년에는 존 매케인 대선후보의 선거자문과 모금활동을 맡았습니다. 미국 대선을 3년 앞둔 2015년 그의 이름이 다시 언론에 등장했습니다. ‘부시 가문의 아들’로 당시만 해도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로 꼽혔던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선거캠페인을 지원하는 모금기구를 그가 이끌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조제 빌라레알이라는 기업 컨설턴트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국무장관 시절이던 2010년 중국 상하이 세계엑스포 미국측 커미셔너로 일했던 사람입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에는 클린턴을 위해 ‘미국을 위한 힐러리’라는 이름의 모금활동을 했습니다. 로펌들이 늘어선 거리 이름을 따서, 워싱턴의 로비업계를 ‘K스트리트’라 부르지요. 뢰플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