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스포츠신문들이 '피구, 담합 제의'라는 말도 안 되는 기사를 써서 나라망신을 시킨 요즘. '고급언론'으로 평가받는 다른나라 언론들도 마찬가지다. 그 잘난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나, 공영방송의 대표격인 BBC방송도 '민족주의'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 '사실상의 결승전'이라 일컬어지는 월드컵 브라질-잉글랜드 경기를 앞둔 20일, 양국의 열성 축구팬들의 백태와 언론들의 '설전'이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양국 가운데 더 긴장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그동안의 전적에서 브라질보다 아래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영국. '고급언론'으로 정평나 있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BBC방송 등이 모두 나서서 브라질 대표팀의 약점 들춰내기에 나섰다. "브라질의 약점은 중앙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