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ice + Noodle = ? 사람들이 딤섬 얘기를 할 때부터 짐작은 했지만, 역시 저는 '여행체질'이 아닌 모양입니다. 홍콩에 도착한 첫날, 열심히 애드미럴티 지역을 헤매고 다니다가 퍼시픽 플레이스(Pacific Place)라는 큰 쇼핑몰의 식당가에 도착했습니다. 중국식, 일본식, 태국식 등등 여러나라의 음식을 뒤섞어서 잡탕으로 파는 코너들이 있는데 쭉 돌아보고 나서 가장 덜 느끼할 것 같은 Singapore Fried Rice Noodle을 주문했습니다. 저는 'rice + noodle = 밥과 국수'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왠걸, 볶은 쌀국수가 나오더군요. 새우와 청경채(인지 아닌지 잘 모르지만) 볶은 것 따위를 섞어서 국수랑 같이 볶은 음식인데, 28달러를 주고 사서 5달러어치밖에 못 먹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