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모레부터 뒤늦은 휴가를 떠나요. 3박4일 보내고 오면, 가을이겠지요. 갑자기 날씨가 많이 선선해져서 어딘지 싱숭생숭하기도 한데... 가을 맞이 집단장;;이 아니고 집정리를 해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원래 두어달쯤 뒤에 으리으리 번쩍번쩍한 저택으로 이사를 갈 계획이었으나 500원 정도 돈이 모자라서 -_- 지금 살고 있는 아담하고 이쁜 집에 계속 살기로 했어요. 지난 30여년간 갖고 싶었지만 한번도 가져보지 못했던 피아노도 사고 내년이면 '학생'이 되는 우리 꼼꼼이 책상도 사야 합니다. (늘 목놓아 외쳤던 대형 벽걸이 TV는 2010 월드컵 때 장만하기로...) 좁은 집에 온갖 살림 다 들여놓으려니, 준비가 좀 필요하네요. 그래서 월욜 꼭두새벽부터 지마켓에서 좀 질렀습니다. 수납용 박스들. 발코니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