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전쟁을 어떻게 할 것인가. 러시아는 독재정권을 지켜주려 하고, 미국과 프랑스 등은 테러조직을 파괴하고 싶어한다. 주적도, 동맹관계도 모두 꼬여 있다. 거기에 더해 터키가 러시아 전투기를 떨어뜨리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이대로라면 반이슬람국가(IS) 공동전선은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 러시아 전투기 격추사건 이후 서방 대 러시아의 대립이 더욱 심해진 가운데 ‘비행금지구역(NFZ)’ 논의가 부상하고 있다. 미군 신문 스타스&스트라이프스와 공영라디오방송(NPR) 등은 24일 NFZ 설정을 둘러싼 논쟁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미 몇달 전부터 프랑스와 터키는 시리아 북부에 NFZ를 만드는 방안을 거론해왔다. 미국에서도 힐러리 클린턴, 마르코 루비오, 린지 그레이엄 등 주요 정치인들이 이 문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