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풀리기를 기다려온 것은 이란인들만이 아니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거대 기업들이 이란의 에너지와 시장을 노리고 진출을 준비해왔다. 엑손 같은 미국 에너지기업들은 이미 2000년대 중반부터 이란 금수조치 법안들을 철회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구하곤 했다. 제재는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풀리게 된다. 과연 이란의 경제상황과 잠재력은 어느 정도일까. 이란의 최근 경제상황은 매우 나쁘다. 자원부국임에도 오랜 고립과 경제제재로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져 있다. 국내총생산(GDP)은 구매력 기준 9871억달러로 세계 19위이지만 1인당 GDP는 1만2800달러로 세계 103위에 불과하다. 경제규모는 커지기는커녕 2011년 제재 강화 이후에 오히려 축소됐다. 산업생산도, 일자리도, 생필품도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