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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하면 '법대로' 그리고 뭔가 좀 투명하고 깨끗할 것 같은데, 꼭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다.
공금횡령과 탈세, 비자금 조성, 뇌물 주고 계약 따내기... 독일이 자랑하는 거대 전기.기계 회사 지멘스를 둘러싼 부패 스캔들이 터져나와 독일인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독일 시사주간지 데어 슈피겔과 포쿠스 등은 18일 지멘스 경영진이 부당하게 빼돌린 회사 공금이 당초 검찰이 예상했던 액수의 5배가 넘는 1억 유로(약 1200억원)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슈피겔 등은 스위스와 그리스, 오스트리아에 있는 지멘스 간부의 개인계좌에 수천만 유로가 예치돼 있는 등 해외로 자금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이 자금 중 일부가 외국 계약자들에게 뇌물로 건네진 혐의를 포착,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뮌헨에 있는 지멘스 본사를 비롯해 사무실 30여곳을 압수수색했으며 간부들의 집도 수색하고 전직 이사를 포함한 임원진 5명을 체포했다. 또 스위스에 있는 지멘스 사무실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체포된 이들이 직원들을 시켜 공금 2000만 유로 이상을 빼돌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었다. 뮌헨 검찰은 체포된 5명을 포함 12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며 이들이 뇌물 등 부당한 방법을 써서 따낸 계약 중에는 2004년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보안시스템 수주 건 등도 들어있다고 밝혔다.
지멘스는 탈세와 공금 횡령, 뇌물 제공 등 외에 이동전화업체 벤큐(BenQ) 모바일 부문 파산 과정에도 개입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으며 이밖에 몇건의 부패 사건에 연루된 혐의가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대만계 기업인 벤큐는 지멘스로부터 이동전화 사업부문을 인수했다가 지난달 파산을 선고했는데, 독일 언론들은 지멘스가 직원 해고 부담을 피하기 위해 망할 것이 뻔한 사업부문을 돈 주고 벤큐에 넘겼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지멘스는 적자운영에 허덕이던 이동전화 부문을 벤큐에 넘기면서 기술특허 외에 4억1300만유로의 웃돈을 얹어준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벤큐는 이동전화 부문 파산을 선언하면서 지멘스로부터 넘어온 직원 3000명을 해고했다.
위장 파산 논란이 불거지자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나서서 지멘스 측에 해결을 촉구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지멘스의 위신은 추락했다. 여기에 비자금 조성, 해외 뇌물제공 등의 스캔들이 겹쳐 지멘스는 망신살이 뻗친 지경이 됐으며 신뢰도 위기를 면치 못하게 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공금횡령과 탈세, 비자금 조성, 뇌물 주고 계약 따내기... 독일이 자랑하는 거대 전기.기계 회사 지멘스를 둘러싼 부패 스캔들이 터져나와 독일인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독일 시사주간지 데어 슈피겔과 포쿠스 등은 18일 지멘스 경영진이 부당하게 빼돌린 회사 공금이 당초 검찰이 예상했던 액수의 5배가 넘는 1억 유로(약 1200억원)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슈피겔 등은 스위스와 그리스, 오스트리아에 있는 지멘스 간부의 개인계좌에 수천만 유로가 예치돼 있는 등 해외로 자금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이 자금 중 일부가 외국 계약자들에게 뇌물로 건네진 혐의를 포착,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뮌헨에 있는 지멘스 본사를 비롯해 사무실 30여곳을 압수수색했으며 간부들의 집도 수색하고 전직 이사를 포함한 임원진 5명을 체포했다. 또 스위스에 있는 지멘스 사무실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체포된 이들이 직원들을 시켜 공금 2000만 유로 이상을 빼돌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었다. 뮌헨 검찰은 체포된 5명을 포함 12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며 이들이 뇌물 등 부당한 방법을 써서 따낸 계약 중에는 2004년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보안시스템 수주 건 등도 들어있다고 밝혔다.
지멘스는 탈세와 공금 횡령, 뇌물 제공 등 외에 이동전화업체 벤큐(BenQ) 모바일 부문 파산 과정에도 개입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으며 이밖에 몇건의 부패 사건에 연루된 혐의가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대만계 기업인 벤큐는 지멘스로부터 이동전화 사업부문을 인수했다가 지난달 파산을 선고했는데, 독일 언론들은 지멘스가 직원 해고 부담을 피하기 위해 망할 것이 뻔한 사업부문을 돈 주고 벤큐에 넘겼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지멘스는 적자운영에 허덕이던 이동전화 부문을 벤큐에 넘기면서 기술특허 외에 4억1300만유로의 웃돈을 얹어준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벤큐는 이동전화 부문 파산을 선언하면서 지멘스로부터 넘어온 직원 3000명을 해고했다.
위장 파산 논란이 불거지자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나서서 지멘스 측에 해결을 촉구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지멘스의 위신은 추락했다. 여기에 비자금 조성, 해외 뇌물제공 등의 스캔들이 겹쳐 지멘스는 망신살이 뻗친 지경이 됐으며 신뢰도 위기를 면치 못하게 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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