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

인물로 본 한 주간의 외신

딸기21 2006. 11. 6. 23:51
728x90

부패, 탈세, 허위 회계, 불법 정치자금 제공 혐의 등으로 이미 8건의 재판에 회부돼 있는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에게 재판 하나가 더해졌다. 앞서 기소된 사건들 중 하나와 관련해 영국인 변호사에게 뇌물을 줬다가 들통나 기소된 것.
축구클럽 AC밀란을 비롯해 방송국과 비디오체인 등 미디어그룹을 소유한 소문난 재벌 베를루스코니 전총리는 부패 스캔들에 허덕이다가 지난 4월 총선에서 박빙의 차로 좌파 연합에 밀려났다.

과올해 90살이 된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전 칠레 대통령은 재임시절 발생한 고문, 살인, 납치 등 배후조종 혐의로 이날 가택연금됐다. 피노체트는 인권유린 혐의로 1998년 이래 이미 5번 체포된 전력이 있다.


1980년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악명 높은 인종분리를 자행했던 PW 보타 전대통령이 90세로 사망했다.
요르단의 압둘라2세 국왕은 무슬림 이민자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유럽을 방문해 `문명 간 대화'를 역설했다. 네덜란드를 찾은 압둘라2세국왕은 암스테르담 시청에서 연설하면서 유럽 내 무슬림들에게는 현지 법률을 존중할 것을, 유럽국들에는 이슬람에 대한 이해와 관용을 주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의 후계자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세르게이 이바노프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차기 대권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바노프 부총리는 노르웨이 방문 도중 기자들이 2008년 대선에 출마할 것인지를 묻자 "내게는 할일이 너무 많아 그런 문제는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인상은 거의 푸틴 급이다만;;) 이바노프 부총리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제1부총리와 함께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푸틴대통령이 개헌을 해서 3선을 시도하지만 않는다면--)


미 중간선거 지지유세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공부 못하면 이라크 가서 고생한다"는 말을 해 물의를 빚었던 민주당의 존 케리 상원의원이 결국 군인들에게 사과하고 지원유세를 모두 중단했다. 케리 의원은 이 발언 이후 백악관과 공화당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으며, 민주당 내부에서도 궁지에 몰렸었다. 덕택에 잘 나가던 민주당, 발목잡히는 분위기...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에서 마피아간 충돌로 열흘 남짓한 기간에 12명이 살해되는 등 강력범죄가 잇따르자 로마노 프로디 총리가 `마피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프로디 총리는 나폴리 일간지에 공개서한을 게재, 잔인한 범죄에 대한 `즉각적인 행동'을 선포한데 이어 이날 나폴리를 전격 방문해 의지를 과시했다.

태국 군부 쿠데타로 쫓겨나 영국으로 갔던 탁신 치나왓 전총리가 중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에서는 탁신 전 총리 부인 포자만 여사가 군부 지도자들을 만나 남편의 귀국을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태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노동당보다 더 좌파적인 정치인'을 자임하는 영국 보수당의 데이비드 캐머런 당수가 "사회가 범죄자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어야 한다"고 말해 정가에 논란이 붙었다. 캐머런 당수는 범죄에 대해서는 사회의 책임이 크다면서 세금 감면보다 환경·복지가 중요하다고 주장, 과거 노동당의 전유물이었던 구호를 보수당의 것으로 만들며 노동당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올루세군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 중국 정부 지도자들을 만나 중-아프리카 우호관계를 과시했다. 세계 10위 산유국이자 중·서부 아프리카 중심국가인 나이지리아는 최근 들어 중국과의 관계를 부쩍 강화하고 있다. 오바산조 대통령은 6일에는 한국을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


그런데... 이걸 정리하면서 사진을 찾다보니...

요르단의 압둘라2세 국왕.

아버지 후세인국왕이 작은 나라 줄타기 외교의 전형을 보여주며(사실 '줄타기외교'라는 말은 거의 후세인 스타일을 가리키는 고유명사화하기도 했었다) 세계무대를 주름잡았던 것에 비해 훨씬 못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압둘라2세의 와이프, 퀸 라니아-- 정말 이쁘고 똑똑하고 말 잘하고... 이슬람왕국의 왕비입니다만, 서양 언론은 물론이고 암튼 미디어가 좋아할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미디어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요르단에서도 이쁘고 똑똑하기로 소문나 있고(요르단 인구 55~60%가 팔레스타인출신인데 라니아 왕비가 바로 팔레스타인 사람이다), 또 이슬람국가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는 데에 라니아 왕비가 큰 몫을 하는 것도 사실이니깐.

그래서 외신 사진들은 압둘라2세가 아니라 온통 라니아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바로, 이렇게.




암스테르담에서 남편이 연설하는 걸 보고 있는 라니아 왕비--

세 아이의 엄마인데 어쩜 저렇게 바비인형같을까나.


  나니아 왕비? -> 딱보니까 화장빨이네요뭐. 쌩얼사진공개하라! 2006/11/04    
  "공부 못하면 이라크 가서 고생한다" ->"양심 잘팔면 이라크 가서 돈벌어온다" 안그래두 저, 양심을 팔려고 그랬거든요? ㅋㅋ 이미 군대에 오면서 적당히 팔아먹어서.. - _- 2006/11/04    
  목 아래는 푹 퍼졌을거야.. 셋이나 낳았는데. 양심이 있을거야.. -_-; 2006/11/04    
  화장빨 아닌 것 같애... 목 아래도 안 퍼졌어...양심이 없는게지 2006/11/04
728x90

'딸기가 보는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선이 사라진다!  (0) 2006.11.16
눈먼 쥐 눈을 뜨게 하다 (2006.11)  (0) 2006.11.13
인물로 본 한 주간의 세계  (0) 2006.11.05
행복한 나라들  (0) 2006.11.01
이런 케리같은 녀석  (0) 2006.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