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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10대 소년이 시험을 잘 못 봐 혼날 것을 걱정해 자기 집을 불태워 가족 3명을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났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사건이 일어난 것은 지난 20일. 나라현 다와라모토에 사는 한 16세 고등학생 집에 불이나 이 학생의 계모와 7살 남동생, 5살 여동생이 숨졌다. 경찰 수사결과 방화범은 고교 1년생인 맏아들로 드러났는데, 이 소년은 경찰에서 "시험 성적이 잘 안 나와서 거짓말을 했는데 그것이 들통날까봐 집에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소년은 수건에 불을 붙여 집에 불을 질렀고, 집안이 연기로 찬 것을 확인하고는 미리 챙겨놓은 가방을 들고 가출했다. 소년은 도쿄행 기차를 타고 도망을 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교도통신은 의사인 소년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학업 성적을 계속 강조하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줬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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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나라 일 같지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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