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로 보는 동남아시아사 1, 2
강희정, 김종호 외. 사우 8/27

“동남아시아는 11개국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영역은 상당히 넓다. 도시국가인 싱가포르와 브루나이를 제외하면 넓지 않은 나라가 없다. 인구는 적은 편이다. 그래서 동남아시아는 도시가 중심이 되어 발달했다. 동남아시아 각국의 오랜 역사 동안 중요한 지역에서 거점이 되는 도시가 사실상 나라의 명운을 좌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6쪽)
정말 재미있다. 강희정 선생님 <아편과 깡통의 궁전>과 김종호 선생님 <화교 이야기>를 엄청 잼나게 읽었기에 이 책들도 나오자마자 망설임 없이 주문했는데 정작 읽기까지 좀 시간이 걸렸다. 펴들고 나니 이틀만에 두 권을 다 읽었다.
여행자를 위한 동남아 안내서다. 1권이 잘 팔려서 2권이 빨리 나왔다고 2권 서문에 써 있다 ㅎㅎ (그리고 2권은 사진도 전부 컬러 사진이다!)
소개된 도시는
믈라카
페낭
쿠칭
족자카르타
덴파사르
수라바야
싱가포르
치앙라이
방콕
폰사완
양곤
하노이
호찌민 (1권)
프놈펜
수코타이
시엠립
세부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만달레이
우붓
다낭
후에
자카르타
치앙마이
비엔티안 (2권)
어떤 도시는 그 나라 역사를 중심으로 설명했고 어떤 도시는 여행기처럼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모두 좋았다. 하나하나 상상하며 읽었다.
이중에 가본 곳들도 좀 있다. 하지만 역사를 통 모르고 갔던 터라.
생각해보니 인도네시아에 세 번을 갔는데 자카르타를 제대로 구경한 적이 없다. 한 번은 발리에 갔고 한 번은 족자카르타가 목적지였고 한 번은 칼리만탄에 가기 위해 잠깐 들르기만 했다. 다음엔 자카르타를 진지하게 둘러 보고 싶다.
쿠알라룸푸르 조호르 페낭 믈라카 싱가포르까지 이어지는 코스로도 여행을 해 보고 싶다. 실은 이 책에 나온 지역들을 다 훑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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