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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시인이자 작가였던 에드거 앨런 포(1809∼1849)의 무덤에 30년째 꽃과 꼬냑을 놓고 가는 참배객이 있어 화제다.
AP통신은 볼티모어에 있는 포 박물관 옆 포의 무덤에 19일(현지시간) 해마다 찾아오는 미지의 참배객이 또다시 찾아왔다고 보도했다. 이 참배객이 처음 모습을 보인 것은 1976년1월19일. 그후 포의 생일인 1월19일이 되면 참배객은 어김없이 나타나 장미꽃 한 다발과 꼬냑 한 병을 놓고 사라진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미스테리 애호가들로 구성된 포의 팬클럽 회원들은 그를 붙잡아 정체를 밝히겠다며 소동을 벌였다가 박물관 측에 만류를 당하기도 했다. 박물관 관리인인 제프 제롬은 "포의 팬이었던 분이 계속 참배를 오다가, 최근에는 아들이 대를 이어 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어째서 정체를 알리지 않고 와서 꼬냑을 놓고 가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미스테리 소설의 선구자로 알려진 포는 40세에 숨졌으나 사망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포...는 영 괴기스러워서 말이지.어릴적, '모르그가의 살인사건', '도둑맞은 편지', '황금벌레', '검은고양이' 따위, 얼마나 무서웠던가. 그리고 소녀 적에 읽은 '애너벨 리', 그것은 또 얼마나 괴기스럽게도 포의 단편들과 안 어울리는 지고지순한 러브스토리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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