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

타지마할 살리기

딸기21 2006. 1. 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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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문화유산 타지마할 묘궁. 그러나 그 묘궁을 만든 무굴제국 황제 샤 자한이 남긴 또다른 유적, 자마 마스지드(대사원)는 재정난과 관리 실패로 크게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 인도 정부가 무대책으로 남겨둔 역사적인 유적을 살리기 위해 인도의 무슬림들이 이슬람사회에 손을 내밀었고, `이슬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도움으로 간신히 되살아날 수 있게 됐다.


영국 BBC방송은 17일(현지시간) 사우디의 압둘라 국왕이 자마 마스지드의 수리 비용을 낼 것을 정부에 지시했다고 사우디 외무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인도 대사원의 관리를 맡고 있는 아흐메드 부카리는 이 모스크가 파손돼 수리가 필요하지만 비용이 모자라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며 이슬람 사회에 도움의 손길을 호소했었다. 인디아타임스는 사우디 정부가 이 사원의 수리 비용 뿐 아니라 모스크 내 이슬람학교의 운영비용 등 이슬람 교육을 확대하기 위한 비용도 지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수리비용이 얼마나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수백만 루피에 이를 것이라고만 추산되고 있다.

인도 외무부는 사우디 정부의 공식 제안이 오는대로 실무적인 검토를 거쳐 사원 복구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마 마스지드는 1656년 샤자한 시절에 만들어진 인도 최대의 이슬람 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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