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딸기의 하루하루

야근

딸기21 2006. 7. 2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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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초복이라고 해서 서소문 고려삼계탕까지 갔는데, 11시50분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줄이 길게 늘어서있어서 못 먹었다. 옆에 있는 밥집에 가서 김치찌개 & 강된장 비빔밥 먹었다.
점심 메뉴는 한국식인데, 가게 생긴 모양은 딱 일본식이다. 요새 또 그런 것도 우리나라에서 유행인가보다.
회사 들어와서 알바 원고 만들어놓고 잠시 낮잠.
카플란 '다가오는 무정부주의' 원서 강독. 이게 생각보다 재미가 있고 빨리 진행이 되려고 한다.
시각은 맘에 안들다 못해 폭소가 나올 지경이지만, 암튼 그래서 재미는 있다.
꼼꼼이 유치원에서 데리고 와서, 1층 내려가서 통닭 먹었다.
집에 와서 재활용품 내놓고.

7.21
오늘 야근이라 오후 2시 조금 못 되어 출근. 오전 9시에 일어나서 '게벨라위의 아이들' 읽고,
10시에 꼼꼼이가 깨어나서 주먹밥과 식빵구이 해먹었다. 토스터 대신 프라잉팬에 버터 둘러 구웠는데
딸기잼이 좀 오래돼서 뻑뻑하긴 했지만 맛있었다. 
늦으막히 출근했지만 역시 할일은 태산같다. 우선 원고부터 만들어놓고,
뉴스인사이드 기사 쓰기로 한 것 절반은 꾸물이에게 퉁쳐놓고, 기사 좀 쓰다가 라됴 하고.
기사 넘겼는데 매우 맘에 안 들게 됐다;;
우리 부에는 J 대신 C 선배가 오기로 했다고 한다. 이래저래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게벨라위'와 '아프리카의 역사', 밀린 리뷰 2개 정리해놓고, 그동안 못 오려붙였던 것들을
프린트해서 독서카드에 잘라붙이고, 저녁은 과자와 빵으로 때웠다. 녹차만 여러잔 마시고 있다.
부장과 꾸물이가 늦도록 같이 있으면서 공부하다가 가고, 지금은 여기저기 다른 부서 사람들 서성대는 것만 보인다.
오늘도 사장이 늦도록 순시를 돌고 있다. 나는 사장이 순시를 돌 때마다, 야근자 자리에 떡하니 앉아 폼을 잡는다.
첫 야근 때에는 내내 스파이더 카드놀이 하다가 잠시 접고 책이나 좀 봐줄까나, 하는데
마침 그때 사장이 돌면서 공부 열심히 하는 나의 모습을 보았다. 
지지난주에는 아지님 야근하는데 나도 덩달아 공부하면서 남아있었는데 또 보고는
우리 부서 다들(꾸물이랑 부장도 걍 남아 있었다) 남아있는 것 보고서 술이라도 한잔 산다고 하고 갔고,
오늘도 아까 부장이랑 나랑 꾸물이랑 다 같이 남아있는 걸 보고 지나갔다. 다 나의 재수다!
근데 국장데스크도 3명이 돌고 우리 부 야근도 3명이 도는데 젤 재섭는 인간이 나하고 한 조다. 증말 재섭다.
소신도 없고 무능하고 아는 것도 읎고 말도 기분나쁘게 하고 구악인데다 스멀스멀하는 인간이다. 
그래도 다음부터는 넷이 돌아가니깐 매번 저 작자와 걸리지는 않겠구나.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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