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36

파키스탄 탈레반 "뉴욕 테러시도 우리가 한 것"

파키스탄 탈레반 조직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폭탄테러를 자신들이 시도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파키스탄 탈레반 운동(TTP)’은 2일 온라인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 비디오파일을 올려, 전날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적발된 차량 장착 폭탄은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웹사이트에도 성명을 올려 “이라크에서 미국이 저지른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2일 밤에는 TTP 지도자가 나오는 두번째 동영상을 올려 재차 미국을 겨냥했다. 이 두번째 동영상에서 TTP 사령관으로 알려진 하키물라 메수드는 “미국 내에서의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동영상을 분석한 민간정보회사 사이트(SITE)는 첫번째 파일에 녹음된 목소리가 TTP 내 자폭테러단을 이끄는 카리 후세인 메수드의 목소리라고 밝혔다. ..

탈레반 '균열' 조짐?

탈레반이 분열되고 있는 것일까. 유엔 아프간 특사와 탈레반 측이 두바이에서 비밀접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협상’ 분위기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탈레반의 균열을 시사하는 조짐이 보여 주목된다. 로이터통신 등은 유엔과 탈레반 측이 이달초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비밀리에 만났다고 28일 보도했다. 탈레반은 최고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 밑에 군사조직과 정치조직, 지역별 조직을 두고 있다. 지역별 조직은 이슬람의 전통적인 협의체를 가리키는 ‘슈라(shura)’로 불리며, 최고 슈라가 이들을 총괄한다. 여러 지역조직 중 파키스탄 퀘타의 슈라를 이끄는 지역 군사령관이 지난 8일 두바이에서 유엔 아프간대표부의 카이 아이데 특사를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는 유엔 소식통들을 인용해 “탈레반 측은..

런던회의 '탈레반과 대화를'

영국 런던에서 28일 아프가니스탄 국제회의가 열렸다. 교착상태에 빠진 아프간 전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전략과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회의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마련한 성명 초안에는 “아프간의 온전한 자치권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면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일부 지역의 치안 통제력을 아프간군에 이양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외부 전문가들이 3개월 내에 아프간의 부정부패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회계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출구전략’이다. 영국 측은 “아프간 주둔군의 역할이 어떤 방향으로 진화해야 하는지, 반군 출신 전향자들을 통합하려는 아프간 정부의 노력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그리고 아프간 군·경을 어떻게 훈련시킬 것인지..

미군, 탈레반 돈줄 끊으려 '마약과의 전쟁'

미군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돈줄을 끊기 위해 ‘마약과의 전쟁’에 나서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0일 국방부 의회 보고내용을 입수해 보도했다. 지난주 국방부의 의회 보고에 따르면 미군은 탈레반의 자금줄로 추정되는 주요 마약밀매상 50여명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체포·살해 작전에 들어갔다. 아프간전을 수행하고 있는 미군 장성들은 상원 외교관계위원회에 나와 “새로운 아프간 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는 마약조직들과 탈레반의 연결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미군은 ‘살해하거나 체포해야 할’ 주요 밀매상 367명을 꼽았으며, 그 중 탈레반에 자금을 대고 있는 약 50명의 핵심 제거대상을 추려 리스트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성들은 “불법 마약거래범들을 소탕하는 것은 국제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오바마의 '아프간 대공세'

아프가니스탄에서 ‘오바마의 전쟁’이 시작됐다. 아프간 주둔 미군이 2일 새벽 1시(현지시간) 탈레반 근거지인 남부 헬만드 주에서 해병대 4000명과 전투기 등을 투입해 대공세를 시작했다. ‘한자르(칼의 공격) 작전’이라 이름 붙여진 이번 공격은 지난해 말부터 계속돼온 미군 증파 뒤 첫 대공세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아프간전 전략발표 뒤 대규모 전투이기도 하다. 작전을 앞두고 미군은 지난 두달간 헬만드 주에 해병대 8500명을 증파하는 등 준비를 해왔다. 아프간군 650명도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 파키스탄도 헬만드 접경지대에 병력을 배치, 협공을 준비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주 캠프 드와이어에 주둔 중인 미국 해병대 병사들이 2일 ‘한자르 작전’에 참가하기 위해 헬기를 타려고 줄을 서 있다..

파키스탄 '핵 걱정'에 잠 못 드는 미국

파키스탄의 핵무기 관리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은 최근 기세를 올리고 있는 파키스탄의 탈레반 반군이 핵무기를 탈취할 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며 최악의 시나리오들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6일과 7일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정상들과 만나 핵 관리 능력을 높이고 탈레반의 고삐를 죌 것을 강력 촉구할 예정이다. 제임스 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4일 영국 BBC방송 인터뷰에서 “파키스탄군은 핵통제를 잘 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미국은 더욱 확실한 보장을 받아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한 얘기가 오가고 있다”면서 “파키스탄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지 못하면 곧 핵 문제가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파키스탄, 아프간을 방문하고 돌아온 마이크 멀..

딸기가 보는 세상 2009.05.05 (4)

탈레반 "결사항전"

미국 버락 오바마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병력 증파에 맞서 탈레반도 파키스탄 내 동조세력과 연대해 결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27일 아프간과 파키스탄 소식통들을 인용해 “아프간 탈레반 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가 파키스탄 탈레반에 ‘총동원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오마르는 2001년 미군 공격으로 쫓겨났으나, 아프간-파키스탄 접경지대에 숨어지내며 다시 세를 불렸다. 오마르는 파키스탄 탈레반에 “모든 이견을 덮어두고 힘을 합칠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파키스탄 내 젊은 군벌들과 무장세력 지도자들이 아프간 접경으로 모여들고 있다는 것이다.오마르는 지난해 12월과 올 1월 친서와 밀사들을 보내 파키스탄 와지리스탄의 탈레반 군벌들을 설득했으며, 파키스탄 탈레반은 오마르의 요..

아프간 여성 경찰의 죽음

아프가니스탄 여성 경찰간부가 탈레반에 살해됐다. 여성들을 집 안에 가두고 억압했던 탈레반의 통치가 끝난 지 7년이 되었지만 이슬람 극단주의에 희생되는 아프간 여성들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BBC방송은 아프간 경찰 내에서 여성으로는 최고위직에 임명됐던 남부 칸다하르주 반여성범죄국 말랄라이 카카르(사진) 국장이 탈레반에 피살됐다고 29일 보도했다. 주정부는 카카르가 전날 칸다하르 시내에 있는 집 앞에서 머리에 총격을 받고 사망했으며 함께 있었던 그의 아들도 다쳤다고 밝혔다. 탈레반 대변인 유수프 아마디는 AFP통신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리가 카카를 살해했다”며 “우리는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고 말했다. 카카르는 탈레반의 정치적 기반인 칸다하르에서 1982년부터 경찰 생활을 해온 인물로, 아프간에서 여..

미군, 파키스탄으로 '전선 확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전선을 파키스탄 쪽으로 확대하고 있다. 개전 7년 만에 아프간에서 최악의 국면을 맞게 된 미군이 어쩔 수 없이 대테러전 전략을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폭격과 지상군 작전을 병행한 미국의 ‘파키스탄 확전’은 더욱 큰 저항과 인명피해만 불러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군은 이달 들어 잇달아 파키스탄 산악지대에서 군사작전을 벌여왔다. 지난 10일 미 프레데터 무인전투기가 아프간과 접한 파키스탄 와지리스탄 산악지대에 다섯 차례 폭탄을 투하했다.미군의 표적은 탈레반 지도자 잘랄루딘 하카니였지만 그는 달아났고, 미군이 ‘하카니의 아내와 처제’라고 주장한 두 여성과 게릴라 4명, 어린이 8명이 숨졌다. 미군은 이날 지상군도 투입해 하카니 체포작전을 벌였으나 실패했다. 역설적이..

9.11 테러 7주년

2001년 미국의 심장을 강타한 9·11 테러가 일어난지 내일로 7주년이 됩니다. ‘팍스 아메리카나’ 체제를 뒤흔든 당시의 충격파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알카에다와 오사마 빈라덴을 잡겠다며 ‘대테러 전쟁’을 일으킨 뒤 “세계는 더 안전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전쟁은 지난 7년간 오히려 더 많은 테러를 불러왔고, 미국의 ‘일방주의’ 속에 세계는 갈등과 대립의 장이 되어버렸지요. 알카에다는 건재하며, 미국은 전쟁의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을 생각하다 보니 가슴이 답답하네요. 세계는 안전해졌나 부시 대통령은 9·11 추모일을 앞두고 미국인들에게 테러 뒤 보여줬던 애국심과 단결, 자원봉사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길 것을 강조했다고 AP통신이 8일 보도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