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WP) 신문을 내는 미국 미디어그룹 워싱턴포스트컴퍼니가 77년 역사를 지닌 주간지 ‘뉴스위크’를 매각하기로 했다. 미국 언론계는 “이제는 정말로 한 시대가 끝났다”며 회한을 드러내고 있다. 뉴미디어 시대로의 변화 속에 인쇄매체가 위기를 맞은지는 오래됐지만, ‘타임’과 함께 시사주간지의 양대 산맥이던 ‘뉴스위크’였기에 충격이 적지않아 보인다. WP컴퍼니의 도널드 그레이엄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5일 투자은행인 앨런&컴퍼니에 뉴스위크 매수자를 찾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도 그러고 싶지는 않았지만 이것은 비즈니스”라면서 “올해도 큰 폭의 적자가 예상되는데다, 이 잡지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낼 길이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존 미첨 뉴스위크 편집장은 모기업의 결정에 대해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