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끌었던 브라질 대선이 3일 실시됐습니다. 집권 8년째가 되도록 여전히 지지율이 초고공 행진을 하고 있는 루이스 이냐시우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의 후임을 뽑는 선거죠. 지난 8년간 브라질은 ‘룰라의 브라질’이다 해도 될 정도로 룰라의 카리스마와 리더십에 기대어 국제무대에서 위상을 높였습니다. 그 룰라의 뒤를 이어받을 사람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브라질이 더 승승장구 할 수 있느냐, 아니냐가 판가름 나기 때문에 이미 오래전부터 관심을 끌어 모았습니다. 투표 결과 승자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1위 득표자인 집권 노동자당의 지우마 호세프(62) 후보와 2위인 사회민주당의 조제 세하(68) 후보가 이달 말일 결선투표를 치릅니다. 녹색당의 마리나 시우바(52)는 안타깝게도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