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4세의 NBA 센터입니다. 나는 흑인이고, 게이입니다(I‘m gay).”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와 워싱턴 위저즈에서 뛰어온 제이슨 콜린스(34·사진)는 ‘올스타’ 명단에 오르거나 엄청난 플레이로 유명세를 탄 적 없는 그저 그런 선수였다. 심지어 NBA 주요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뛴 적조차 거의 없다.하지만 2012-13 시즌 위저즈에서의 플레이를 끝으로 지금은 자유계약선수(FA) 명단에 올라 있는 콜린스는 “나는 게이입니다”라는 두 마디 말로 미국 전역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NBA 사상 현역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뿐만 아니라 미국 메이저 프로스포츠의 현역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성애자임을 공개한 것이다. 동성애자임을 공개한 미 프로농구(NBA) 선수 제이슨 콜린스(왼쪽)가 지난 19일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