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카데미영화상 8개부문을 석권한 의 어린 주인공들이 26일 인도 뭄바이의 슬럼가에 ‘금의환향’했다. 뭄바이의 다라비 슬럼가 주민들은 영화에 출연했던 어린이들을 영웅 대접하며 환호했다. 그러나 영화에 등장했다 해서 이 아이들과 슬럼 주민들의 삶이 갑자기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지구촌 곳곳 슬럼 주민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 빈곤과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슬럼가 출신이 ‘밀리어네어(백만장자)’가 되는 것은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다. CNN방송은 이날 영화에 출연해 세계의 시선을 받았던 아자루딘 이스마일(10)과 루비나 알리(9) 두 어린이가 귀환하자 뭄바이 공항에 시민들이 몰려들어 환영했다고 보도했다. 시내에서 열린 축제가 끝나자, 두 아이는 할리웃의 추억을 뒤로한 채 철길 옆 판잣집 안의 플라스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