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인간광우병 환자가 사망했군요. 대만에서 사상 처음으로 인간광우병 환자가 발생,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만 위생서 질병통제국 린딩 부국장은 8일 밤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5월에 사망한 36세 남성의 사인이 인간광우병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린딩 부국장은 “임상적 판단을 종합해볼 때 인간광우병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인간광우병은 공식 명칭은 vCJDㆍ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이죠. 광우병을 해면양뇌증 증 뇌에 구멍이 뚫리는 병이라고 하는데, 이걸 확인하려면 뇌를 부검해야 합니다. 그런데 부검 과정에서 도구를 통해 광우병을 옮기는 프리온이 전파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이든 한국이든 대부분의 나라들이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사망자의 경우 뇌 부검을 못하게 규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