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15

지구온난화, 이제 시간은 10년 뿐!

미국과 영국의 과학자들이 지구온난화를 유례없이 강도 높게 경고하는 연구결과들을 잇달아 내놨다.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스가 최근호(3월 20일자)에서 "지구온난화 대재앙을 막을 시간은 앞으로 10년 뿐"이라는 절박한 경고를 내놓은 것을 비롯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 등도 남극과 그린랜드의 빙하가 사라지고 있다는 최신 연구보고서들을 공개했다. 빙하가 사라지고 해수면이 높아지며 생물 종들이 사라진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거론된 시나리오지만, 변화의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은 3일자 커버스토리에서 지구의 연평균 기온이 현재의 14.43℃에서 최악의 경우 2060년 16.5℃ 이상, 2100년에는 최고 19℃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

2012년 이후에, 지구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유엔 기후변화협약 제11차 당사국 총회가 열리고 있다. 190여개 나라가 참석한 이번 회담의 최대 관심사는 교토의정서 이후, 즉 `포스트 교토'의 밑그림이 어떻게 그려질까 하는 점이다. 각국 정부와 환경단체들이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는 몬트리올 총회장 밖에서는 탄소배출권 거래 등 `환경 투자'에 사활을 걸고 있는 투자자들이 세계 환경규제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포스트 2012' 청사진 나올까 로이터통신은 몬트리올의 회의장 안팎에서 정부, 환경단체 관계자들 외에 `그린(Green) 투자자'들이 중요한 옵서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린투자자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에 참여하고 있거나 환경 기술 분야에 투자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 그러나 기..

기후변화에 대한 숲의 보복?

지구온난화 시대에 숲은 인간의 친구가 아닌 적(敵)? 2003년 유럽을 덮친 이상고온 현상을 연구한 학자들이 통념을 뒤엎는 결과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과학자들이 재작년 기록적인 무더위 기간에 유럽의 삼림들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신 오히려 뿜어내 대기 환경을 더 악화시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파리 기후환경과학연구소(LSCE)의 기상학자들과 대기과학자들은 2003년 여름 유럽의 숲이 전 세계 화석연료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의 10분의1 정도를 대기 중에 방출해냈음을 알아냈다. 과학자들은 유럽 전역 18곳의 숲에 세워진 관측탑에서 측정된 대기중 이산화탄소의 농도와 흐름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산화탄소 방출량은 어느 때보다 많았던 반면 나무의 생장은 둔화..

지구, 비포 & 애프터

BBC를 뒤지다 보니 이런 게 있다. 우리가 사는 지구, 어떻게 변했나- 비포 앤드 애프터. Argentina's Upsala Glacier Rhone glacier in Valais, Switzerland Cape Hatteras in North Carolina in the USA Tuvalu in the Pacific (해수면 상승을 보여주는 사진) Mount Hood in Oregon at the same time in late summer in 1985 and 2002 White Spruce trees in Alaska caused by the pests 그런데 아직도 지구온난화를 부인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_-

세계는 정말로 움직인다;;

`움직이는 세계'. 바쁘게 돌아가는 지구촌을 빗댄 은유가 아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의 대지진에서 보이듯 지구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 에베레스트산이 점점 높아지는가 하면, 러시아에서는 호수가 사라졌다. 남극 빙산은 높아지고 북극은 낮아진다. 사막은 넓어져가고 대륙의 호수들은 마르고 있다. 지각변동과 환경오염이 지구를 들썩이고 있다. 지구의 높낮이가 달라진다 영국 BBC방송은 22일(이하 현지시간)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기사를 인용해 남극대륙의 빙산 높이가 높아진 반면 북극 빙산의 높이는 낮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극 빙산이 높아진 것은 역설적이지만 지구 온난화 때문. 산업활동이 집중돼 있는 북반구의 기온이 더 많이 상승하면서 북극의 빙산이 녹았고, 대기권의 수분이 증가했다. 이 때문에 남극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