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보수’ 데이비드 캐머런(44)의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6일 영국 총선에서 캐머런이 이끄는 보수당이 13년 만에 집권 노동당을 누르고 제1당이 됐다. 향후 정국의 열쇠를 쥔 제3당 자민당이 보수당 쪽으로 기울고 있어, 캐머런이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의 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캐머런 “자민당과 포괄적 권력분점” 캐머런은 선거결과가 나온 7일 “노동당은 국가를 통치할 권한을 잃었다”며 “이번 선거는 변화와 새로운 리더십을 원하는 영국의 열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당은 과반은 확보하지 못했지만 ‘운명의 300석’을 넘김으로써 일단 총선 이후 정국을 이끌 주도권을 확보했다. 캐머런은 제3당인 자민당의 닉 클레그 당수를 향해 “포괄적이고 개방적이고 폭 넓은 권력분점 협상을 ..